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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 귀영.

 

제기랄, 휴가가 길면 들어가기가 싫은건 할 수가 없구만...

 

2. 신비한 동물 사전을 봤습니다. 해리포터는 잘 모르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아주 괜찮았어요. 특히, 캐서린 워터스턴 매력 쩔더라고요. 그리고 세라피나의 캐릭터에 토큰 블랙이라는 논란이 있죠. 근데 그 이전에 그냥 캐릭터 자체가 병신이었어요.

 

여튼 영화는 볼만했습니다.

 

3. 시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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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자, ‘엑스맨(2000)’으로 시작했던 엑스맨 오리지널 트릴로지를 끝내는 역할도 하는 영화다. 


 영화가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건 그동안 보아왔던, 절대로 죽지 않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쓰러지지 않던 울버린이 아닌, 늙고 약해져서 예전 같았으면 절대로 당하지 않았을 양아치 몇 명에게 린치당하는 인간 ‘로건’이다. 여기서부터 영화가 무엇을 보여줄지 알게된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보게될 것은, 슈퍼히어로 ‘울버린’이 아니라, 인간 ‘로건’입니다.”


 사실 감독인 제임스 맨골드는 이미 전작인 ‘더 울버린’에서부터 히어로로서의 울버린 보다는 인간으로서, 죽지 못하고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감내해야하는 인간 로건을 보여주려했다. 실제로 더 이상 힐링팩터가 작동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울버린은 이미 ‘더 울버린’에서 이미 어느 정도 보여졌던 모습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때와 지금이 다른 것이 있다면, 그래도 ‘더 울버린’ 때와 다르게, 본작에서는 늙어버리고 상처입은 로건과 더불어, 영광스러웠던 이전 엑스맨 시리즈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영화 내내 계속해서 강조된다는 점이다. 과거의 동료들, 사랑했던 이들, 그리고 기억들은 이제 로건에게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로건의 몸에 남아버렸다. 상처는 더 이상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로건과 관객들에게 속삭인다. 


이제는 정말로 가야할 때가 왔다고 말이다.


 가진거라고는 온 몸에 기록된 폭력의 역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상처 줄 수 밖에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 고통밖에 없는 로건을 보내줘야한다. 실제로 영화는 그 점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해 나간다. 


 영화 상에서는 로건에게 있어서 거울같은 존재가 2명 등장한다. 첫 번째는 그의 DNA로 만들어졌던 로라, 그리고 또 하나는 로건의 복제인간인 X-24이다. 


 로라는 로건의 젊었던 시절을 보여준다. 힘을 잃은 채 영화 내내 고통스러워하는 로건과 다르게, 로라는 영화 내내 로건의 전성기를 보는 듯 활약해 나간다. 동시에 로라는 로건에게 있어서 지켜와야 했던, 그렇지만 지키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X-24는 위에서 말했던 로건의 폭력의 역사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와야 했던 그의 모습이다. 심지어 생긴 것도 같다보니 영화 내에서 지금껏 행해온 살인과 폭력이 그대로 투영된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X-24가 로건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로라가 쏜 아다만티움 총알에 의해서 X-24 죽고 난 다음 로건이 로라와 아이들 곁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X-24라는 자신 본인의 폭력으로 점철된 기억과 자신이 동시에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로건은 자신을 옭아매던 고통에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또한, 긴 여행 끝에 로건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지점이 캐나다라는 점이 흥미롭다. 로건이 캐나다 출생이고, 영화 상에서 처음으로 엑스맨하고 엮였던 곳이 캐나다의 숲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로건이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가는 길은 로건 자신의 역사를 거꾸로 밟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다. 거기에 아이들이 수염까지 제멋대로 옛날 그 모습대로 잘라버리기 까지 하니, 로건은 자신이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그 곳에서, 처음 로건이 관객을 맞이했을때의 그 모습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 것도, 인간 로건으로서가 아니라, 위대했던 뮤턴트의 영웅 울버린으로서 말이다. 


 그래서인지, 지금껏처럼 죽어가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 그토록 기다려 왔던 자신의 죽음을, 그것도 가족이라 할 수 있고, 이전과 다르게 고통을 주지 않고 온전히 지켜낸 소중한 사람인 로라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로건이, 슬프면서도 행복하게 한 마디를 내뱉는 장면에서는, 지금까지 엑스맨 영화를 봐왔든 그렇지 않든, 가슴 한 구석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래, 이런 기분이었구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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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지금 하는 것도 그렇고, 주변 환경 특성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관계를 가져야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본인이 그런 것에 재능이 있지가 않다는 점인데, 오히려 재능이 있다기 보다는 정말로 그런 걸 잘 못한다. 그러다보니, 더 친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친해지기 보다는 그냥 그 정도에서 멈추고 머무른다. 꼭 책상 위에 선을 긋고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어린애들 처럼 말이다. 그러다 보니 정말 몇명을 빼고는 친해지기가 어렵다. 


물론 나도 내 문제가 있는 걸 알고 있다. 사실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되도록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그냥 내 스스로가 곤란한 상황에 겪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 입기가 싫어서 그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더 가까워지고 싶은 상황에서도 점점 더 멀어져간다. 내가 멀리 떨어지려는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 역시 이런 나와 가까워지기는 힘들것이다. 


물론 노력해야하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건 안다.


2. 20170404~20170410


의도치 않은 레고 배트맨 무비 관람 이후 자아성찰을 하게되다. 


개인적으로 이번 휴가를 평가하자면, 적당히 힐링하고 적당히 글 잘 쓰고, 적당히 잘 놀고 들어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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