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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경전 타임라인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한 편에 몰아서 다 써봤습니다.


2. 읽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서 1973년 시점 부분 부터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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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000년대(정확한 연도는 모름.)




-엔 사바 누르, 출생. 최초의 뮤턴트로서 오랜 세월 동안 이집트를 다스리나, 육체 전이 과정에서 반란 세력에 의해서 피라미드의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됨. 


1832


-제임스 하울렛(울버린) 탄생


1845




-제임스 하울렛, 아버지 토머스 로건을 살해 후 빅터 크리드와 함께 도주.


1860년대


-로건, 빅터, 남북전쟁 참여


1930


-찰스 자비에 탄생


1932


-에릭 렌셔 탄생


1944




-찰스 자비에, 자신의 집에서 레이븐 다크홀름과 조우하고 같이 살기 시작.

-에릭 렌셔, 능력이 발현됨.

-세바스찬 쇼, 에릭의 능력을 보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살해, 이후 에릭의 능력 발현을 위해서 실험 시작. 


1945




-울버린, 나가사키 원폭현장에서 야시다 이치로를 구출함.

Note: ‘로건’에서 나오는 일본도는 이 때 받은 것.


1962




-에릭 렌셔, 복수를 위해 세바스찬 쇼와 그의 일당인 헬파이어 클럽을 추적 중에 죽을 위기에 처하나, 찰스 자비에를 위시로한 CIA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짐. 

-에릭, 찰스, 행크, 프로토타입 세리브로를 통해서 뮤턴트 모집. 

-헬파이어 클럽, CIA 뮤턴트 관련 부서 테러. 

-쿠바 미사일 기지 사태

헬파이어 클럽, 핵전쟁을 통한 뮤턴트 인구 증대를 위해 쿠바에서의 미국과 소련의 충돌을 기획, 하지만, 엑스맨과 헬파이어 클럽의 쿠바에서의 격돌 끝에 에릭 렌셔, 세바스찬 쇼 살해. 이후, 매그니토와 찰스의 격돌로 찰스, 하반신 불구가 되며, 에릭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데리고 떠남. 


1963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에릭 렌셔와 브라더후드,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막지 못하고 범인으로 몰려 채포. 


1965




-자비에 영재 학교 설립.

(25 moments 참고)


1966


-엑스맨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엑스맨들 탄생

-베트남전 징집으로 인해 자비에 영재학교 사실상 폐쇄.


1972




-트라스크와 닉슨 대통령간의 스캔들이 터졌으나 기록 말소로 수사 실패.

(25 moments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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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울버린이 1973년의 과거로 왔기 때문에 달라집니다. 


1973




-로건, 1973년의 프로페서 X, 비스트, 매그니토와 조우

-파리 평화 회담에서 뮤턴트의 존재가 대중에게 공개되어버림

-파리 평화 회담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뮤턴트에 의한 위협이 현실화,

그에 따라 닉슨 대통령, 볼리바 트라스크의 센티넬 프로젝트 승인.




-매그니토, 이송 중에 있던 센티넬 회로를 조작, 워싱턴 첫 센티넬 공개석상을 습격, 그러나

프로페서 X와 미스틱의 활약으로 저지됨. 


-여기서 엑스맨 시리즈의 타임라인이 변경됨. 


1983




-스콧 서머스, 사이클롭스로서의 능력을 개안하게 됨

-엔 사바 누르, 아쉬르 엔 사바 누르(아마 이 세계관의 아카바 클랜으로 추정..)의 의식과 

모이라 맥태거트의 실수로 인해서 몇 천 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남.

-매그니토, 사람을 살리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나 이로 인해서 정체가 탄로나고, 추궁 받는 과정에서 

아내와 딸 사망.

-엔 사바 누르, 매그니토를 포함한 묵시록의 4기사를 모집 후 프로페서 X를 이용, 세리브로를 탈취해 

전 세계를 비핵화 시켜버림.

-사이클롭스, 진 그레이를 비롯한 엑스맨, 이집트에서 엔 사바 누르의 위협을 저지해냄.




-공식적으로 엑스맨 결성.


2004


-'로건'에서의 언급을 따르면 대략 이 시기 부터 어린 뮤턴트의 출생이 둔화되기 시작. 

-Note: 다만, 데오퓨 이후 바뀐 미래 (2023)를 보면, 분명히 영재학교에 어린 뮤턴트들도 있었는데, 

'로건'의 설정대로면 20세 아래의 뮤턴트가 없어야함. '로건'에서의 뮤턴트가 2004년 부터 태어나지 않았다는 언급은

그냥 그때 즈음 부터 뮤턴트 출산율이 둔화되었다고 받아들여야할듯 합니다.


2016




-웨이드 윌슨, 말기암 치료를 대가로 프랜시스 프리먼의 웨폰 X 실험에 참여하나, 부작용으로 피부가 얽어버리게됨.

-웨이드 윌슨, 엑스맨의 도움을 받아 프랜시스 프리먼의 웨폰 X 일당의 소탕에 성공


2023




-로건, 바뀐 미래에서 진, 스콧, 찰스와 재회. 


2028


-웨스트 체스터 사태.


프로페서 X 가 발작을 일으켜서 벌어진 사태로, 이 사태로 인해서 600명의 사상자가 나왔으며, 이는 7명의 엑스맨들도 포함이 되어있는 숫자다. 아마 이 때 즈음에 엑스맨이 완전히 무너진 걸로 보이며, 이 시점 부터 로건이 멕시코로 도주해서 차량 운전자로 위장한채 살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2029




-알칼리 트렌시젠 멕시코 지부에서 인공 뮤턴트들의 다량 탈주 발생. 

-로건과 로라가 조우하다.

-로건, 로라, 찰스 자비에, 멕시코에서 캐나다 까지의 도주 시작

-로건 일행, 먼슨 일가의 집에서 머물게 되나, 알칼리 트렌시젠의 추적으로 먼슨 일가 전원 사망 및

찰스 자비에 역시 살해 당함. 또한 포획되었던 칼리반 역시 자폭으로 사망.

-로건, 로라, 인공 뮤턴트들의 접견지인 '에덴' 도착.




-로건, X-24에 의해 사망. 인공 뮤턴트들은 성공적으로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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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써 ‘엑스맨 2’가 나온게 2003년이다. 나온지 무려 14년이나 된 셈이다. 사실상 현재의 엑스맨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이어져오고 있는 데에는 ‘엑스맨 2’의 역할이 상당히 큰 것이 사실이다. 


2. 영화는 전작에 비해서 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며, 더 복잡해진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잘 이끌어나간다. 이후 엑스맨 시리즈가 끊임없이 받아오고 있는 비판 중 하나인 ‘캐릭터 낭비’라는 비판이 무색할 정도로 ‘엑스맨2’는 캐릭터 활용에 대해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저 활용에 그친 것이 아니라, 울버린, 진 그레이, 그리고 프로페서 X등의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은 더 깊어졌고, 나이트크롤러나 스트라이커를 비롯한 새로운 캐릭터들도 전작의 캐릭터들과 성공적으로 어우러진다. 


3. 또한, 시리즈를 관통하는 ‘차별’에 대한 은유와 풍자는 더욱 날카로워졌다. 전작에서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던 사회가 ‘다른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에 대한 묘사도 늘어났으며, 직설적인 묘사 역시 늘어났다. 특히, 사람에 따라 엑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차별’이라는 주제를 지나치게 ‘동성애’쪽으로 포커스를 맞췄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초중반부 바비와 그의 부모님 간의 대화씬은 동성애자들의 커밍아웃을 은유함으로서 영화가 묘사하는 ‘차별’이라는 소재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4.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미덕도 잊지 않는다. 전작과 다르게 액션씬은 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서, 전작의 흐느적거리던 엑스맨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없게되었다. 특히, 초반부의 나이트 크롤러의 백악관 습격씬과 후반부의 레이디 데스스트라이크와 울버린의 대결씬이 인상깊다.


5.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대단한 점은 2시간 1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결코 짧은 시간이 결코 아님에도,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일품이다. 캐릭터 간의 이념의 차이에서 오는 기묘한 긴장감은 물론이고, 후반부 세리브로 가동을 통해 긴박함을 이끌어내는 솜씨가 굉장하다. 여러모로 ‘유주얼 서스펙트’, ‘작전명 발키리’같은 훌륭한 스릴러 영화를 만들어 오던 브라이언 싱어의 존재감이 제대로 발휘되는 부분이다.


6. 물론,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인 사이클롭스 같은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나, ‘차별’에 대한 은유가 원작과는 다르게 ‘동성애’쪽으로 기울어 버린 점, 그리고 지나치게 코믹스와 멀어지려 한 점에서 비판 받는 것도 있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잘 만든 슈퍼히어로 클래식으로 남아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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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자, ‘엑스맨(2000)’으로 시작했던 엑스맨 오리지널 트릴로지를 끝내는 역할도 하는 영화다. 


 영화가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건 그동안 보아왔던, 절대로 죽지 않는,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쓰러지지 않던 울버린이 아닌, 늙고 약해져서 예전 같았으면 절대로 당하지 않았을 양아치 몇 명에게 린치당하는 인간 ‘로건’이다. 여기서부터 영화가 무엇을 보여줄지 알게된다. 


“이제부터 여러분이 보게될 것은, 슈퍼히어로 ‘울버린’이 아니라, 인간 ‘로건’입니다.”


 사실 감독인 제임스 맨골드는 이미 전작인 ‘더 울버린’에서부터 히어로로서의 울버린 보다는 인간으로서, 죽지 못하고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감내해야하는 인간 로건을 보여주려했다. 실제로 더 이상 힐링팩터가 작동하지 않고 계속해서 상처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울버린은 이미 ‘더 울버린’에서 이미 어느 정도 보여졌던 모습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때와 지금이 다른 것이 있다면, 그래도 ‘더 울버린’ 때와 다르게, 본작에서는 늙어버리고 상처입은 로건과 더불어, 영광스러웠던 이전 엑스맨 시리즈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영화 내내 계속해서 강조된다는 점이다. 과거의 동료들, 사랑했던 이들, 그리고 기억들은 이제 로건에게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로건의 몸에 남아버렸다. 상처는 더 이상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로건과 관객들에게 속삭인다. 


이제는 정말로 가야할 때가 왔다고 말이다.


 가진거라고는 온 몸에 기록된 폭력의 역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상처 줄 수 밖에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 고통밖에 없는 로건을 보내줘야한다. 실제로 영화는 그 점에 포인트를 두고 진행해 나간다. 


 영화 상에서는 로건에게 있어서 거울같은 존재가 2명 등장한다. 첫 번째는 그의 DNA로 만들어졌던 로라, 그리고 또 하나는 로건의 복제인간인 X-24이다. 


 로라는 로건의 젊었던 시절을 보여준다. 힘을 잃은 채 영화 내내 고통스러워하는 로건과 다르게, 로라는 영화 내내 로건의 전성기를 보는 듯 활약해 나간다. 동시에 로라는 로건에게 있어서 지켜와야 했던, 그렇지만 지키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X-24는 위에서 말했던 로건의 폭력의 역사를 형상화한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와야 했던 그의 모습이다. 심지어 생긴 것도 같다보니 영화 내에서 지금껏 행해온 살인과 폭력이 그대로 투영된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X-24가 로건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로라가 쏜 아다만티움 총알에 의해서 X-24 죽고 난 다음 로건이 로라와 아이들 곁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X-24라는 자신 본인의 폭력으로 점철된 기억과 자신이 동시에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로건은 자신을 옭아매던 고통에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또한, 긴 여행 끝에 로건이 마지막으로 도착한 지점이 캐나다라는 점이 흥미롭다. 로건이 캐나다 출생이고, 영화 상에서 처음으로 엑스맨하고 엮였던 곳이 캐나다의 숲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로건이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가는 길은 로건 자신의 역사를 거꾸로 밟아왔다고 말할 수 있겠다. 거기에 아이들이 수염까지 제멋대로 옛날 그 모습대로 잘라버리기 까지 하니, 로건은 자신이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그 곳에서, 처음 로건이 관객을 맞이했을때의 그 모습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그 것도, 인간 로건으로서가 아니라, 위대했던 뮤턴트의 영웅 울버린으로서 말이다. 


 그래서인지, 지금껏처럼 죽어가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이 아닌, 그토록 기다려 왔던 자신의 죽음을, 그것도 가족이라 할 수 있고, 이전과 다르게 고통을 주지 않고 온전히 지켜낸 소중한 사람인 로라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로건이, 슬프면서도 행복하게 한 마디를 내뱉는 장면에서는, 지금까지 엑스맨 영화를 봐왔든 그렇지 않든, 가슴 한 구석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래, 이런 기분이었구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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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변경전 타임라인은 이걸로 마지막입니다. 계속해서 변경후 타임 라인으로 이어질 예정이예요. 


1983년, 즉 변경 후 타임라인 기준으로 엑스맨: 아포칼립스 시점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참고로 북미 사이트인 엑스맨 무비 위키, 그리고 엑스맨 영화 시리즈, 거기에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의 바이럴 사이트였던 25moments에서 정보를 얻어서 재구성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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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




Note: 변경 전 타임라인에서 엔 사바 누르가 깨어났는지는 모릅니다.


1980년대 초 어느 시점




-매그니토와 찰스 자비에, 진 그레이를 학교로 데려옴. 

Note: 엔젤은 그렇다 쳐도, 엑스맨3에서의 진의 나이는 완벽한 오류 그 자체. 공식 설정 상으로는 1986년이라지만, 이 시점에 진의 나이는 20세가 되어야 맞음. 이는 엑스맨3에서 무리하게 엑스맨 3 연도를 2006년으로 잡아서 일어난 일이나, 근데 엑스맨1,2가 2003년이래도 엑스맨 3 오프닝에서의 진의 나이는 갓 10살된 정도로 보여서 이 역시 설정 오류. 근데 대충 이 시점이 1979~1981년 중 어느 시점이라고 하면 맞아떨어지니 그렇게 생각하려고합니다.


1986


-체르노빌 사태로 인해 콜로서스를 포함한 다수의 뮤턴트 아기들 출생. 

(25 moments)


1991




-남아공, 뮤턴트 권리 보장 선언

(25 moments)

(깨알같은 스톰의 뒷모습;; 근데 정작 아포칼립스에서 설정 변경으로 스톰은 이집트 인으로 나옵니다..)


1994


-멕시코 레지스탕스와 뮤턴트 해방 운동가들이 손을 잡음.

(25 moments)


1996


-트라스크 사의 뮤턴트 유전자 실험의 부작용으로 광우병이 탄생, 전세계로 퍼져나감.

Note: 만악의 근원 트라스크...

(25 moments)


1999~2000




Note: 공식 설정 상으로는 엑스맨 1,2의 연도는 2003년이라고 합니다만, 실제 제작 년도나 영화 내 보여지는 걸 보면 엑스맨 1 시점을 1999~2000년, 엑스맨 2 시점을 2001~2002년, 엑스맨 3는 2002년~2003년 정도로 잡는 게 타당합니다. 실제로 아포칼립스 시점에서의 엑스맨들의 나이만 봐도 그게 맞다는걸 알 수 있고요. 참고로 연도 설정을 엑스맨 1,2를 2003년, 엑스맨3를 2006년으로 잡아버린 탓에 졸지에 스콧은 알칼리 호수에서 3년 동안이나 쳐 울어댄 찌질이가 되어버렸....

-엑스맨1 시점의 사건. 로건, 찰스 자비에의 영재학교로 오게됨.

-매그니토, 강제 뮤턴트 전이 장치를 통해 뮤턴트 등록법 찬성 입장의 로버트 켈리 상원 의원을 살해함.

-브라더후드와 엑스맨, 자유의 여신상에서 격돌, 브라더후드 격파 후 매그니토 체포.


2001~2002




-엑스맨2 시점.

-윌리엄 스트라이커, 나이트크롤러 사태를 빌미로 자비에 영재학교를 무력점거 후 찰스 자비에와 몇 몇 어린 뮤턴트를 납치.

-매그니토, 탈옥. 

-윌리엄 스트라이커, 자비에를 이용, 뮤턴트를 절멸시키려하나, 나이트크롤러와 스톰의 도움으로 실패, 이 후 알칼리 호수 범람으로 사망.

-진 그레이 자신을 희생해서 엑스맨들을 위기에서 벗어나게함. 일단은 사망.

-트라스크 사, 관타나모 만에 뮤턴트 수용시설, 캠프 엑스 레이 제작.

(25 moments)

Note: 엑스맨2 마지막 TV에서 행크 맥코이와 대담을 하는 과학자의 이름이 ‘쇼’. 엑스맨3에서 브라이언 싱어가 헬파이어 클럽을 출연시키려했던 걸 생각하면...

Note: 여기서 행크 멕코이가 비스트가 아니라 인간 형태에 나오는 거에 의문을 표할 수가 있는데, 원래 엑스맨 2의 각본에는 세리브로를 통해서 비스트가 인간 형태에서 비스트 형태로 변신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2003




-워싱턴 사, 돌연변이 치료제 큐어 발표. 이로 인해 전세계 적으로 논란이 일어남.

-진 그레이, 피닉스의 인격 덕분에 부활. 스콧 서머스 살해

-폭주한 진에 의해 찰스 자비에 사망, 매그니토, 진을 브라더후드로 데려감

-알카트라즈 사태

브라더후드, 정부군, 엑스맨의 충돌로 인해 알카트라즈 초토화 및 폭주한 진에 의해 다량의 민간 피해가 발생하나, 로건의 활약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음.

-금문교와 알카트라즈가 파괴되고 수백의 인명 피해가 난 탓에 미온 정책으로 비스트를 UN 대사로 임명함.


2009


-트라스크 사의 뮤턴트 격리 수용 시설, 캠프 엑스 레이에서의 다수의 탈주 사건이후, 뮤턴트의 능력을 억제하는 목걸이를 개발. (데오퓨 오프닝에서 게토의 뮤턴트들이 차고 있는 그것.)

(25 moments)


2010




-트라스크 사의 자비에 영재학교 점거. 이후 연구실로 사용됨. 더 울버린에서 엑스맨이 해체되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정황상 이때 해체되었을것으로 추정. (참고로 연구실이 된 자비에 영재학교의 모습은 로그 컷에서 확인 가능.)

(25 moments)


2011


-뮤턴트들과 야시다 사 등 각종 제약회사들이 월스트리트에서 트라스크 사의 뮤턴트 탄압에서 비롯된 과도한 군비경쟁을 우려, 대규모 시위를 주최. 트라스크 사와 정부는 평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이 과정에서 엔젤이 살해당함.

(25 moments)


2012

-블링크, 트라스크 수용소에서 뮤턴트들을 탈출시킴

(25 moments)


2013




-더 울버린 시점. 

-로건, 야시다 이치로에게 불멸의 삶을 끝내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나 거절

-로건, 실버 사무라이 슈트를 입은 야시다 이치로와 교전 후 그를 살해.

Note: 생각해보면 더 울버린은 로건 한 번 잘못 건드렸다가 가문 하나 망하는 얘기였어...




-센티넬 마크 X 발표


2015

-울버린, 공항에서 매그니토와 찰스 자비에와 조우.

-비스트, 반뮤턴트 주의자들에게 살해당함.


2018




-비숍, 캠프 엑스 레이 탈출 후 프리 뮤턴트 결성 후 저항활동 시작.


2023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시점.

-로건을 과거로 보내 미래를 바꾸는 데에 성공했으므로, 엑스맨 유니버스는 1973년 이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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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엑스맨 시리즈의 타임라인입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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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000년대(정확한 연도는 모름.)




-엔 사바 누르, 출생. 최초의 뮤턴트로서 오랜 세월 동안 이집트를 다스리나, 육체 전이 과정에서 반란 세력에 의해서 피라미드의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됨. 


1832


-제임스 하울렛(울버린) 탄생


1845




-제임스 하울렛, 아버지 토머스 로건을 살해 후 빅터 크리드와 함께 도주.


1860년대


-로건, 빅터, 남북전쟁 참여


1930


-찰스 자비에 탄생


1932


-에릭 렌셔 탄생


1944




-찰스 자비에, 자신의 집에서 레이븐 다크홀름과 조우하고 같이 살기 시작.

-에릭 렌셔, 능력이 발현됨.

-세바스찬 쇼, 에릭의 능력을 보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살해, 이후 에릭의 능력 발현을 위해서 실험 시작. 


1945




-울버린, 나가사키 원폭현장에서 야시다 이치로를 구출함.

Note: ‘로건’에서 나오는 일본도는 이 때 받은 것.


1962




-에릭 렌셔, 복수를 위해 세바스찬 쇼와 그의 일당인 헬파이어 클럽을 추적 중에 죽을 위기에 처하나, 찰스 자비에를 위시로한 CIA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짐. 

-에릭, 찰스, 행크, 프로토타입 세리브로를 통해서 뮤턴트 모집. 

-헬파이어 클럽, CIA 뮤턴트 관련 부서 테러. 

-쿠바 미사일 기지 사태

헬파이어 클럽, 핵전쟁을 통한 뮤턴트 인구 증대를 위해 쿠바에서의 미국과 소련의 충돌을 기획, 하지만, 엑스맨과 헬파이어 클럽의 쿠바에서의 격돌 끝에 에릭 렌셔, 세바스찬 쇼 살해. 이후, 매그니토와 찰스의 격돌로 찰스, 하반신 불구가 되며, 에릭은 자신을 따르는 자들을 데리고 떠남. 


1963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에릭 렌셔와 브라더후드, 케네디 대통령 암살을 막지 못하고 범인으로 몰려 채포. 


1965




-자비에 영재 학교 설립.

(25 moments 참고)


1966


-엑스맨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엑스맨들 탄생

-베트남전 징집으로 인해 자비에 영재학교 사실상 폐쇄.


1972




-트라스크와 닉슨 대통령간의 스캔들이 터졌으나 기록 말소로 수사 실패.

(25 moments 참고)


1973




-미스틱, 파리 회담에서 볼리바 트라스크 박사 살해. 이후 생포되어서 각종 실험에 동원되다 탈출에 성공. 이때 트라스크사에서 확보한 유전자 샘플이 이후 센티넬 마크 X 제작에 이용됨.


1974


-빅터, 로건, 윌리엄 스트라이커의 비밀 부대, 팀X에 들어감.


1975


-로건, 나이지리아 임무를 끝으로 팀 X를 떠난 후 은둔


1976



-찰스 자비에, 뮤턴트 기본권 성립을 위해서 미 하원과 로비.

Note: 이걸 보면 적어도 바뀌기 전 과거에서도 1973~1976년 사이에 자비에 영재학교가 다시 열긴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25 moments 참고)


1977

-피터 막시모프, 육상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나, 이로 인해서 뮤턴트의 스포츠 경기 참여에 대한 논란이 생겨버림. 결국 뮤턴트의 스포츠 경기 참여가 불허되고, 피터 막시모프는 추가 조사를 받게됨.

(25 moments 참고)


1979




-스리마일 원자로 방사능 유츨 사건

스리마일 섬에서 일어난 뮤턴트들의 격돌로 인해서 스리마일 원자력 발전소 붕괴

-로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림

-윌리엄 스트라이커, 상관 살해 혐의로 인해 체포되어 조사를 받음. 다만 엑스맨2 시점까지 멀쩡한 거 보면 결국 무혐의 처리가 되어버린 듯...

-스콧 서머스, 피터 막시모프 등 어린 뮤턴트들이 스리마일에서 탈출 후 찰스 자비에에게 구출되어 돌연변이 학교로 가게됨. 

Note: 사실 이 시점의 스콧은 13살이어야 합니다....그렇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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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은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상징과도 같은 엠바고 해제 당시의 충격적이기만 했던 40%대 로튼 토마토 미터. 이 글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진이라 삽입했다.


2. 일단 시작부분에서 말하면, 저 점수는 솔직히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와 감독인 브라이언 싱어, 그리고 엄청난 캐스팅에 꽤나 근사해보였던 예고편과 빠른 엠바고 해제(=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만들어낸 지나친 기대감(Hype)이 만든 결과라고 본다. 결과적으로, 그 어마어마한 기대감이 분명히 전작들보다 못한게 분명한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평을 깎아먹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 할 수 있겠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배트맨 대 슈퍼맨도 어느정도는 해당된다고 본다.)


3. 예전에 부기영화라는 웹툰에서 스펙터의 리뷰를 할때 적절한 표현을 하나 한게 있는데,


"모든 부분에서 힘을 줘서 만들었는데, 지나치게 힘을 줘서 똥을 싸고 말았다."


4. 사실 배트맨 대 슈퍼맨이나 그린랜턴 같이 '닦이'영화로 비교되는건 이 영화에게는 다소 심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영화가 비교되어야할 대상은 전작의 아성에 짓눌려버린 범작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위에서 언급한 '007: 스펙터'와 '대부3'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펙터와는 꽤 많은 점에서 공통점이 보인다.


5. 스펙터와 아포칼립스의 공통점을 말한다면, 일단 두 작품 모두 전작들(스카이폴과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이 비평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크게 성공했다는 점과, 그 전작들이 모두 죽어가는 시리즈를 한 방에 살려놓았다는 점. 그리고 두 작품 모두 시리즈의 원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 (스펙터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전 로저 무어 시대의 007로 회귀한 영화였고, 아포칼립스의 경우는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요소들을 영화 곳곳에 숨겨놓고 많은 부분에서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오마쥬했다.), 또,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 채로 범작이 되어버렸다는 점도 동일하다. 또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는 두 작품 다 영화의 중심을 잡아줄 빌런의 캐릭터가 부실했다.


6. 굳이 말하자면, 이전 작품들의 스토리와 빌런들을 한데 끌어모아서 애정결핍 걸린 떠벌이 악당의 병신놀음으로 이전작들까지 이도 저도 아닌 개지랄로 만들어버리고 시리즈의 향후 방향성까지 잃어버리게한 스펙터보다는 아포칼립스가 그래도 낫다고는 본다. 물론 이건, 모든걸 '다 내가 그런거지롱'이랑 되도 않는 로저 무어 007식 막전개로 스토리를 처리하다가 전작들의 스토리 마저 아작낸 스펙터와는 다르게, 그래도 아포칼립스는 뭔가 좀 이상한 건 있어도 나름대로 그럴듯한 설명과 플롯이 스펙터마냥 전작들마저 아작낸 건 아니니까. 물론 그렇다고 아포칼립스가 잘만든건 결코 아니고.


7.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문제로, 핵무기 씬 이후로 보여주는 짜집기스러운 막전개를 꼽는데, 개인적으로는 초반 1시간 10분을 문제로 꼽는 편이 옳다고 본다. 분명히 이 이전의 1시간 10분이 괜찮게 만들어진건 사실인데, 문제는 지나치게 루즈한 나머지, 영화 내에서 중요한 엔 사바 누르와 엑스맨들의 충돌의 계기가 되는 장면을 보여주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다는 거. 짧게 말하면, 기승전결에서 기와 승이 지나치게 길어서 남는 시간들이 전과 결을 보여주기엔 지나치게 짧았다는거지. 영화 메인 스토리가 엔 사바 누르와 포호스맨이 엑스맨 패거리놈들하고 충돌하는건데, 그걸 다소 간과한것이라 할 수 있겠다. 덕분에 후반 50분에선, 그 전까지 잘 쌓아올린 캐릭터 빌드업과 드라마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한채 이야기 전개만 하는데 급급해져 버린다. 덕분에 그 전까지 '약육강식'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악역으로서의 존재감을 충분히 잘 보여주던 엔 사바 누르의 캐릭터는 그 50분 동안 어떻게든 사라지기 위해서 찰스의 몸만을 바라보다가 다소 뜬금없이 등장한 피닉스한테 한방에 털려나가는 게이 중2병 할아범이 되어버리고, 나름 근딜, 탱, 원딜 다 가지고 있던 포 호스맨은 아무것도 못하는 병신들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싱어 엑스맨의 근간을 이루는 등장인물간의 사상차에서 나오는 갈등? 그런거 신경쓰기엔 영화가 너무 빡빡하게 진행됬다.




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결말부는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저평가되었다고 생각하게 된 주된 이유중 하나가 된 만큼 꽤나 잘 만들어졌다. 찰스가 모이라의 퍼스트 클래스 당시의 기억을 되찾아주는 부분은 싱어 특유의 드라마 연출의 정점이라 해도 될 정도로 훌륭했고, 6부작 동안 우려먹은 매그니토-찰스의 갈등도 일단 끝을 맺었다. (참고로 이 부분에 대해서: 매그니토는 개심을 한게 아니라, 찰스와 매그니토가 서로의 사상에 대해 이해하고 끝없는 싸움에 종지부를 찍은거라고 보면된다.) 


특히, 마지막의 데인저룸 장면은 지금껏 팬들이 싱어에게 가졌던 '이 새끼가 과연 엑스맨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애정이나 그런게 있는걸까?'하는 의문과 의심에 대해 싱어가 직접 답을 말한 장면이라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장면에서 싱어의 이전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직접 언급된 적 없는 엑스맨이라는 명칭을 직접 작중 등장인물로 하여금 언급하게 하고, 구 트릴로지에서 '노란 쫄쫄이' 정도로 매도됬던 원작의 코스튬을 최대한 살림으로서, '아포칼립스'라는 영화를 통해 싱어가 이전 구 트릴로지와 다르게, 이 작품은 엑스맨이며, 자신 역시 그걸 인지하고 있으며, 이 시리즈를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준게 아닌가싶다. 또한, 이 장면은 6개의 영화를 통해 길게도 우려먹은 매그니토와 찰스의 사상 대립을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승리가 아닌, 양 쪽의 사상이 절충되어서 해소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10. 여하튼 그렇게 생각을 한다. 절대 잘 만든 영화라고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3부작을 잘 끝낸 영화라고 본다. 


Note1: 시열대에 관해서: 캐릭터의 나이대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많은데, 개인적 생각으론 문제가 없다고 본다. 아마 싱어와 킨버그는 엑스맨 1편의 시점을 엑스맨 1편 제작 당시의 년도인 1999년으로 잡은게 분명하다. 실제로 엑스맨 1편에서 보여진 사회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폭스 쪽에서 설정한 년도인 2006년과는 어떻게 해도 맞지 않아. 그리고 아포칼립스의 배경 년도인 1983년 당시에 스콧은 17세 정도인데, (작중 수업 장면에서 선생이 1973년 당시 반 아이들이 대략 7살이었을거라고 언급함.) 이렇게 보면 1999년의 스콧의 나이는 33세 정도로, 엑스맨 1편 당시의 스콧 역의 배우인 제임스 마스던의 나이인 27세보단 좀 많긴 해도, 진 그레이 역의 팜케 얀센의 당시 나이인 36세하고는 대충 맞아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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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 이미 많이들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뷰 자체는 간단하게 할려고 합니다. 


2. 아는 만큼 많이 웃기는 영화입니다. 말 그대로 이케아부터 영화 '패리스의 해방(Farris Bueller's day off)'까지 다루지 않는 장르의 개그가 없습니다. 심지어는 미국에서 살림이나 자취해본 사람이나 알아들을 이케아 조크까지 있습니다. 물론, 신박한 수준의 섹드립이나 각종 몸개그, 그리고 시작부터 자학부터 하고 들어가는 오프닝 시퀀스 등 (Angel of the morning이 인상적입니다.) 그런거 몰라도 신나게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저는 신나게 웃고 나왔습니다. 테이큰 시리즈 관련 드립과, 각종 엑스맨 드립, 그리고 엑스맨션에서의 제작비 드립이 가장 웃겼습니다.


3. 사실 이 쯤 써놓으면 알겠지만, 이 영화는 가장 정석적인 슈퍼히어로 탄생 이야기를 가지고 만든 영화임에도, 데드풀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극단을 달리는 괴이한' 성격과 거기서 나오는 (위에서도 언급한) 취향이 어느정도는 갈릴만한 극한을 달리는 유머, 뻔한 스토리라인의 시간대를 이리저리 섞어놓은 구성, 그리고 R등급이라는 등급덕에 가능한 시원하고 강렬한 액션들과 일반 히어로 영화 제작비의 1/3라는 심하게 저렴한 저예산 덕분에 매우 독특한 테이스트의 히어로 영화가 나와버렸습니다. 


사실 이 모든게 데드풀이라는 캐릭터 때문이라고 봐도 됩니다. 저예산이 되어서 액션은 잘려도 데드풀의 걸쭉한 입담은 남아있죠. 실제로 초반 후반을 제외하고는 액션씬이 크게 많지는 않은데, 그걸 걸쭉한 성인유머, 각종 서브컬쳐 개드립, 몸개그 등으로 매워버립니다. 만약 이 개그들의 퀄리티가 거지같으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겨움만 안겨줄텐데, 다행인것은 이 영화의 개그 퀄리티도 꽤 괜찮은 편이고, 그 개그 강약 조절도 꽤 잘한 편입니다. 


그리고, 데드풀의 캐릭터성 자체가 '오락가락 하는 미친놈'인지라, 미친듯이 뒤죽박죽인 중반부 까지의 시간대 배열도 당위성을 가지게 되고 하나의 개그요소가 됩니다.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의 잦은 교차편집이 이야기에 집중을 못하게 하고 지루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진것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영화는 자연스럽게 R등급이 되어버렸고요.


다른 서포트 캐릭터들도 괜찮은 편입니다. 데드풀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가진 임팩트가 그렇게 강한데도 의외로 다른 캐릭터들도 자신만의 개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러시아 액센트가 강한 강철 불알 콜로서스, 귀엽고 작은 외모를 지녔는데 싸가지가 드럽게 없는 핵폭발 능력의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 영화에서 절절한 로맨스(?)를 연출하는 택시 기사 도핀더, 데드풀 왈, 자신의 로빈 역할이라는 블라인드 알, 웬수인지 친구인지 모르겠는 데드풀의 불알친구 위즐에 매력적인 여장부 캐릭터인 히로인 바네사 까지...


특히 위즐이라는 캐릭터는 진짜 잘만든듯 합니다. 포지션으로 보면 사이드킥이긴 한데, 입담도 아주 좋은 편이고, 적당히 무책임한게 (작중 대사인 나도 가야하지만, 가고 싶지 않으니 안갈래 가 이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합니다.) 아주 재밌는 캐릭터예요. 


4. 물론 장점이 아주 좋아서 단점들이 묻히긴 하지만, 몇몇 단점들이 약간 아쉬움을 남깁니다. 일단 빌런이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크게 포스가 있지는 않아요. 작중 계속 자기 이름을 물어보는 모습 때문에 기억에는 남는데, 이 녀석의 능력같은게 데드풀에 비해 크게 뛰어나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최종 보스라는데도 영화 내내 신나게 얻어맞고 깨집니다. 사실, 돈 때문에 다른 악당 몇 놈을 잘랐다는데, 사실 다른 빌런 캐릭터들이 있었어도, 얘 인상이 크게 남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결국 남는건 '내 이름이 뭐냐?'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요즘 트렌드인 사연있는 악당이 아니라 '그냥 철저하게 존나 나쁜놈'인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또한, 저예산이고 그나마도 계속 예산이 잘려나가서 작중의 액션이 꽤 모자랍니다. 정확히는 액션만 모자란건 아니고, 영화 자체의 스케일도 그렇고 돈 못들인티가 꽤 나요. 이게 데드풀 영화라서 개그로 승화되긴 했지만, (위의 액스맨션에서의 개그) 다른 말로 하면 더 잘 만들 수 있는걸 돈 때문에 못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아요. 대표적인 부분이 마지막의 핼리 캐리어에서의 액션씬. 


또한 위에서 말한 개그들이 최대 강점인 영화지만, 이 개그들이 철저하게 성인층을 공략한지라, 심하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점도 아쉬운 점. 


5. 결론을 내리자면, 잘 만들었고 웃긴 영화인데,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릴뿐만 아니라, 더 잘 만들 수 있는 걸 못 만든 영화인 점에서 어느 정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데드풀을 이만큼 잘 표현한 영화가 앞으로 나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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