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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월 첫날에 생존신고 합니다.


2. 생존신고를 넘어서 몇 개 계획이 있습니다.


3. 아마 조만간 개인적으로도 가장 공을 들이는 리뷰 하나를 올릴 생각입니다. 대략 1주일은 넘게 걸릴 듯합니다.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일일 정도인 물건인지라... 리뷰할 영화는 1966년에 나온 소련 영화, 세르게이 본다르추크 감독의 전쟁과 평화입니다. 대충 보니까 러닝타임만 7시간이더군요. 며칠 날 잡고 봐야겠습니다. 원작도 다시 읽어봐야겠고요. 


4. 그러고보니 이 영화는 국책사업의 일환이였죠. 개인적으로 알기로는 1959년에 나온 미국판 보고 실망한 소련쪽에서 돈 크게 들여서 몇 년 걸려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본다르추크 감독은 이거 만드는 중에 병걸리고 죽을 뻔 했다고도 하죠. 뭐 결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만들어서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고 크게 성공했다죠. 평가도 명작 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할 정도였고요. 


5. 비슷한 케이스로는 북한 영화 '불가사리'...일까요? 신상옥 감독 부부 납치해서 만든 영화죠. 세계 유일의 영화만들려고 감독을 납치한 케이스;; 뭐 이북은 워낙에 병신같은 곳이니(사실 병신인걸 넘어서 국가단위로 추태와 범죄를 저지르는 곳이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인생의 1/4을 김돼지 부자새끼들 때문에 날려먹은 신상옥-최은희 부부만 생각할 수록 안쓰러워질 뿐이지... 여하튼 '불가사리'도 북한에서 괴수물 한 번 만들어보겠다고 일본에서 특수효과팀을 초빙하고 많은 수의 엑스트라를 동원한 영화라고 합니다. 


6. 그리고 또 다른 케이스로는 영화계의 좌우 합작인 '워털루'가 있습니다. 로드 스타이거가 나폴레옹 역활을 맡았던 영화입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고, 이거 역시 4시간이 넘는 역대급 영화라고 하더군요. 감독은 위에 제가 보려고 하는 '전쟁과 평화'의 세르게이 본다르추크 감독이며, 소련과 할리우드가 합작한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이쪽도 매우 명작인데 차이점은 망했다는 거죠. 사실 '전쟁과 평화'가 7시간 짜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개봉당시에는 저 어마어마한 런닝타임을 감당못한 나머지 4부작으로 쪼개서 개봉했었고, 덕분에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데는 지장이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보려는 건 7시간 풀버젼입니다.) 무엇보다 '전쟁과 평화'는 국책영화일 뿐만 아니라 매우 잘만든 영화라고 하니 당연히 많이 봤을 겁니다. 하지만, 워털루는 그러지 않았고, 무엇보다 할리우드 예산도 들어간 물건인지라.... 네, 망했죠. 4시간 짜리 영화라는게 쉽게 볼 물건은 아니죠. 물론 벤허 같은 물건도 있어서 이게 반드시 망한다고 보기도 쉽지가 않습니다만, 워털루가 나온건 70년대입니다. 본격적으로 영화계가 상업적으로 변해가고 벤허나 십계같은 아날로그 대작들의 제작이 클레오파트라 같은 영화들의 연이은 실패로 인해 묻혀가던 시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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