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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이후 2번째 ‘스타워즈 앤솔로지’ 시리즈로, 해리슨 포드가 연기했던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한 솔로를 주인공으로 그의 과거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 것과 다르게, 주인공인 한 솔로 역의 엘든 이렌리치(올든 이렌라이크)를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알고 있는 캐릭터의 재해석도 꽤나 괜찮습니다. 


뻔 한 건 사실이지만, 밀레니엄 팔콘, 케셀 런 5파섹, 츄바카와의 만남 등, 그 동안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배경을 이루고 있던 이야기들을 나름 그럴 듯하게 풀어낸 것도 꽤 괜찮습니다. 


의외로 초반의 코렐리안 행성 내 탈출 추격전과 열차 탈취 씬 부터 시작해서 케셀 런에서 펼쳐지는 광속 비행까지 볼거리도 나름 충실합니다.  


그렇지만, ‘라스트 제다이’에서 보여준 영상미에 비하면 다소 밋밋하게 처리된 영상과, 재촬영 등으로 인해 촉박한 제작 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답답한 세트장 활용이 영화 내내 신경 쓰입니다. 


‘앤솔로지 시리즈’의 한계 상, 기존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가 많이 보이고, 필요 없는 설명은 최대한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다르게 말하면 팬이 아닌 이상 완벽하게 이해하긴 힘들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관객들이 위에 언급한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배경을 이루고 있던 이야기들’이 스타워즈에 관심이 없는, 그 이전에 영화가 다루고 있는 한 솔로라는 캐릭터 자체가 그냥 화끈한 블록버스터를 보러 온 일반 관객들에게는 팬들에게 그러한 것과 다르게 큰 의미가 되지 못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일반 관객들에게 한 솔로는 그저 얼마 전에 나왔던 스타워즈 영화에서 아들에게 총 맞아 죽은 지나가는 캐릭터에 불과하거든요. 


주인공과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가질 못하니, 아무리 감독과 배우가 애를 써도 함성 없는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지기 밖에 더 하겠습니까?  


결론을 말하면,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여름 블록버스터로서, 괜찮은 볼거리, 괜찮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이야기와 캐릭터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18.06.12 Love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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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점에 먼저 올라간 글입니다. 원본은 

https://blog.naver.com/jinhoya96/2213027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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