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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이지 오브 울트론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사진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8438)

-------감독: 죠스 웨돈 (Joss Whedon)

-------제작: 케빈 파이기 (Kevin Feige)

-------각본: 죠스 웨돈 (Joss Whedon)-------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 토니 스타크

제임스 스페이더 (James Spader) ---- 울트론

*최신 영화입니다.

 

간단하게 말합니다. 저는 1편 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밌게 봤어요. 1편 보다 액션은 더 강하고 (사실 세계관과 스토리 면에서 계속 이어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기에 어벤져스를 전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특히, ‘맨 오브 스틸에서 보여진 역대급의 액션에서 영향을 받은 건지, 아니면 트랜스포머 시리즈처럼 폭발로만 이루어진 특징 없는 개싸움은 금방 피로해진다는 걸 진작에 눈치 챈 건지, 이 영화의 액션은 굉장히 화려하며, 단체전 보다는 각개 전투에서 더 효과를 발합니다. 영화 내의 액션씬은 각 캐릭터에 잘 맞춰져서, 각 캐릭터 별로 상당히 개성적이고 화려한 액션씬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 덕분인지 영화는 굉장히 산만하며, 액션씬의 비중 자체도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같은 인기 캐릭터라고 비중이 큰 것이 아닌, 모든 캐릭터에게 공정하게 배치가 되어서 살짝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 면에서는 상당히 단순했던 1편과는 다르게,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한 구성의 전작과는 다르게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성공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애초에 1시간 가량을 편집했다는 감독의 말과 추후 감독판이 나올 것이라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영화 자체 내에서 전작을 봤다는 가정 아래 스킵한 설명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의 흐름은 원활하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후속작이라는게 전작을 봤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지는 거긴 하지만, 문제는 이 영화는 세계관 내의 모든 영화가 연동이 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어벤져스 1편만 봤으면 꺼져수준의 불친절함을 보여줍니다. 다르게 말하면, 만약 어벤져스 이후로 아이언맨 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토르: 다크 월드를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게 꽤 될 거예요. (이를테면, 왜 갑자기 저 사람은 저러고 있고, 쟤는 누구고 하는 정도.) 그렇지만, 만약 저처럼 MCU 영화를 좋아하고, 다 챙겨본 사람이면, 아주 만족스럽고 즐거울 겁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할 수가 있겠네요.

 

그리고 전개 면에서도 솔직히 그 로맨스 전개는 빠져도 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특히 인크레더블 헐크를 생각하면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헐크 영화의 판권이 이리저리 얽혀있고, 후속작을 만들기에는 흥행이 영 좋지 않았던 인크레더블 헐크를 묻어버리기 위해서 저리 한 것 같아요;; 리브 타일러는 어찌된 겁니까?)

 

게다가 마블 특유의 허접한 악당 문제는 여전합니다. 로키가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 냈던 전작과는 다르게, 울트론은 영화 내에서 충분한 포스를 보이지 못합니다. 확실한 건 예고편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많이 달라요. 아예 나중에는 그걸 넘어 찌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영화 내의 전반적인 주제와 맞물려 생각해본다면 이런 성격이 맞아야겠지만... 그래도, 새로 등장한 아군 캐릭터들인 스칼렛 위치, 퀵실버, 그리고 비전은 각자의 역할을 다 했습니다. (퀵실버는 개인적으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에서의 에반 피터스 버전이 더 좋았네요.) 수현이 연기한 닥터 헬렌 조 역시 꽤나 높은 비중의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꽤나 매력있고 훌륭하게 잘 소화해냈고요.

 

전반적으로는 전작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화려한 액션과 오락성을 기대하고 보러간다면 실망은 안 할겁니다만, 전작을 생각하시고 가면 안됩니다. 어벤져스 1편 이후로 3년 동안, 마블 영화는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개인적 별점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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