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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골드스톤

각본: 로버트 블로크

원작: 진 로덴베리

출연: 윌리엄 샤트너, 마엘 바렛 로덴베리, 레너드 니모이, 마이클 스트롱

 

1. 드디어 8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Mudd's women과 다르게 다시 살짝 무거운 에피소드입니다. 풀어내는 방식도 TV 시리즈의 한계와 방영시간의 한계 덕분에 살짝 엉성한 편입니다.

 

2.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엑소 3 행성에서 5년 전에 실종된 로저 코비 박사와 교신이 되고, 로저 코비 박사는 자신의 약혼녀인 간호사 크리스틴 채플과 커크 선장만이 행성 표면의 자신이 살고 있는 동굴 입구로 내려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내려가자 당연히 동굴 입구에는 아무도 없고, 이를 꺼림직하게 여긴 커크 선장은 2명의 보안 요원 (빨간 쫄쫄이;;)들로 하여금 내려오게 합니다. 그리고, 로저 코비 박사를 찾기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지만, 보안 요원 중 하나가 추락사하고, 채플의 오랜 친구이자 코비 박사의 조수인 브라운 박사가 채플을 낯선 사람 마냥 대하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3. 이제는 흔한 클리셰가 되어버린 인간 수준으로 뛰어난 안드로이드가 주 소재입니다. 다른 앤터프라이즈 크루 없이 코비-채플-안드레아-커크 4명의 캐릭터로 이야기를 잘 꾸려나간 건 칭찬할 일이긴 합니다만... 캐릭터도 나쁘진 않습니다. 특히 안드레아는 그 엄한 복장도 그렇고 작중 행동이 워낙 임팩트 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4. 단점을 말하면 반전이 너무 뻔하고, 커크의 말 한 마디 덕분에 그제야 자신에게 프로그래밍 된 게 비논리적이라는 걸 깨달은 고대 안드로이드의 설정도 살짝 흔하고 안이합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부분에 와서는 키스한다=사랑한다 식으로 논리가 꼬아지는 바람에 자폭해버리는 안드레아와 코비박사에 다다라서는 그냥 작가가 글 쓰다 놔버린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시간과 예산이 한정된 TV 시리즈에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문제 해결부분이 말이 안되지는 않는데, 그 전까지 끌고 온 거 생각하면 5분도 안되서 다 날려버리는 미친 날림 전개를 보여줍니다.

 

5. 또한,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뇌파를 복제하는 부분도 웃겼던게, 커크가 스팍에게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서 뇌파 전송 중 스팍을 혼혈이라며 까는 말을 하는데, 이게 또 안드로이드에게 그대로 전달이 됩니다. 당연히, 안드로이드는 의도하지 않고 그 말을 하게 됨으로서 스팍에게 가짜임을 들키게 된다는데, 대체 왜 그렇게 프로그래밍이 대충 되는 건데;; 아니 그 이전에 찰흙같은걸 사람 옆에 끼워넣고 빙글빙글 돌려서 복제하는 것부터 좀 웃기긴 합니다.


 


6. 개그 포인트는 커크가 럭을 제압하기 위해 뽑아든 바위가 참 좆같이 생겼다는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좆같이 생겼어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안드레아의 복장이 시대를 생각해도 참으로 엄하다는 정도랑 감정이 없다는 거 증명한답시고 코비가 명령한 키스하고 뺨때려를 진짜 무감정해보이게 하는 장면도 꽤 웃깁니다.

 

7. 역시 빨간 셔츠는 죽습니다. 만고의 진리죠. 사실 빨간 셔츠가 죽는 건 할수 없어요. 노란색은 지위쪽, 파란색은 과학, 의학쪽이라 죽일 수가 없으니, 남는 건 기술직들과 그 밖에 사람들이 입는 빨간색만 남는 거죠. TNG 이후로는 유니폼이 개편되어서 레드셔츠의 저주는 사라진 듯 보였지만... 리부트 후에 당연히 부활했습니다. 어이없게 죽어버리는 빨간 점프 슈트, 그리고 빨간 셔츠를 입으라니 얼굴이 찌그러지는 체코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설정상으로 채플이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입니다. 물론 등장은 The naked time에서 먼저 했지만, 시간대 순으로 보면 이 에피소드가 먼저입니다. 로저 코비 박사를 찾기 위해서 자기의 커리어도 포기하고 앤터프라이즈에 승선했다는 설정입니다. 물론 코비가 이미 죽은 걸 확인한 후에는 앤터프라이즈 호에 계속 남기로 결정함으로서 고정 크루로서 남게됩니다. 참고로 왜 리부트 후에는 크리스틴 채플이 안 나오는데, 설정 상으로는 앤터프라이즈호가 아닌 다른 함선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는 캐롤 마커스에 의해서 언급이 되기도 하고요.

 

9. 다음 에피소드는 Mir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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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하비 하트
각본: 스테판 칸델
스토리, 원작: 진 로덴베리
출연:
윌리엄 샤트너
디포레스트 켈리
레너드 니모이
로저 카멜

1. 힐링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죽는 사람도, 배드 엔딩 뜨는 사람도 없고 말이죠. 모두가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심지어 악역도 다음에 한 번 다시 등장합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깁니까?

2, 줄거리를 말하자면, 소행성대로 들어간 무허가 화물선을 잡으려다가 앤터프라이즈 호의 엔진이 과열되어 고장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무허가 화물선은 과열을 견디지 못하고 소행성과 충돌, 폭발하게 되고, 승무원 4명만 겨우겨우 앤터프라이즈 호로 탑승하게 됩니다. 탑승객은 각종 밀수혐의로 집행유예중인 할코트 머드(이하 해리 머드)와 3명의 여자입니다. 그리고, 이 4명의 탑승객이 앤터프라이즈 호에 승선한 후 부터 함선 내에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3. 일단 설정상으로는 딜리튬 광산인 라이젤 12가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일겁니다. 또한, 이후의 에피소드인 I,Mudd에서 다시한번 우려먹히게 될 사기꾼 할코트 머드가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이기도하고요. (참고로 이후에 할코트 머드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한 번 더 등장하고, DC코믹스에 나온 넥스트 제너레이션 시리즈의 코믹스에서도 한 번 더 등장한다고 합니다;;)

4. 에피소드 자체적으로 비중이 있는건 머드와 머드가 데려온 3명의 여자중 하나인 이브와  커크와 라이젤 12의 광부 중 하나인 벤 칠드레스 정도입니다. 이야기 자체도 흔한 외모지상주의를 비꼬는 내용입니다. 이야기적으로도 별 다른게 없어요. 사실 신부들을 거래하는것이 딜리튬 수정이랑 엮여있지만 않았다면 굳이 스타트렉의 에피소드로 다뤄질 필요도 없었겠죠. 다르게 말하면, 이전에 소개했던 The cage 나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에피소드들과는 다르게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음악도 그거에 맞춘건지 꽤 발랄하고, 악역이라 할 수 있는 해리 머드의 캐릭터도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맞춘건지, 그동안 앤터프라이즈가 당장 함선이 폭파되거나 빼앗길 정도의 위기를 겪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에피소드에서 함선과 승무원들이 겪는 위기는 그래도 그렇게 까지 다급하지 않습니다.

왠지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외쳐주고 싶을 정도로 벗겨진 서부 영화풍의 옷을 입은 아재인데, 배우인 로저 카멜이 밉지않고 왠지 귀엽고(?) 능글맞은 악역을 잘 연기해줬습니다. 죄질도 그리 크진 않아요. 사기긴 하지만 못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혼자 살아온 여자들을 외행성의 남자들에게 데려다주려는 것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사기를 친건 나쁜겁니다. 결국은 재판으로 회부되었으니;;)

5. 여하튼 이전화들과 다르게 꽤나 발랄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에피소드입니다.

6. 포인트는 여자들에게 뿅가는 본즈와 스카티. 특히 본즈 아재는 The man trap 때 자기 옛 여친으로 변장한 괴물도 신한테 사과하고 쏴재낀거 생각하면....ㅋ.. 그리고 탈모갤이 이 에피소드를 싫어합니다. 라이젤 12가 땅 파먹고 살기 팍팍한 행성인건 알지만 그래도 그거 보여주겠다고 4빡빡이는 너무 하지 않습니까... 문어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다섯 마리.....

7. What are little girls made of? 로 찾아뵙겠습니다.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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