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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해 첫날이 저물어 갑니다. 저는 새해 첫날에는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날 줄 알았습니다. 결과는 그냥... 뭐 네, 똑같네요.


2. 날려먹은 '스펙터'리뷰는 다시 쓸랍니다.... 젠장할...


3. 스타워즈 에피소드 3 리뷰 파트2는 최대한 빨리 쓰겠습니다. 사실 하나로 끝낼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지더군요. 


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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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2005)




감독, 각본-조지 루카스

출연- 헤이든 크리슨텐슨 

       이완 맥그리거

       프랭크 오즈

       나탈리 포트먼

       이언 맥디어미드



1. 스타워즈 프리퀄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참으로 많은 것들이 진행이 되는 영화입니다. 에피소드 1,2는 밑밥을 깔았다면, 에피소드 3는 그 깔아놓은 밑밥을 통해서 기존의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모든 것을 기대만큼, 혹은 기대 이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2. 만약 어떤 시리즈가 트릴로지 일 경우, 대체로는 1편은 수작 이상, 2편은 명작, 3편은 범작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시리즈를 상정한다고 해도, 앞으로 나올 2편, 3편을 위해서는 1편은 일정 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야해요. 왜냐하면 시리즈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흥행을 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마음에 충분히 들 정도의 완성도를 지녀야 하거든요. 


3. 그리고 2편, 혹은 3부작이 아닌 4부작의 경우 3편의 완성도가 높게 나오는 것은 1편에서의 문제점을 파악, 고쳐낼 수 있기에 좀 더 완성도 높은 전개를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완성도 면에서는 2편이 가장 좋을 확률이 높습니다. 3편은 이렇게 1편, 2편에서 깔아놓은 멍석의 무게에 짓눌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처럼 전작들이 뛰어날 경우는 더더욱 그 무게가 무거워지죠. 그래서 3편 (혹은 쿼드롤로지의 마지막 편)은 일반적으로 그저 그런 범작이 될 가능성도 큽니다...


4. 몇 몇 예를 들면,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나름의 수작으로 평가받으면서 끝을 내기는 했으나, 전작에 비하면 완성도면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평 역시 받았죠. 또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시리즈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 동안의 길고 긴 스펙터 떡밥을 마무리 지은 영화 '스펙터'는 가장 고전 007 시리즈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으나, 완성도나 개연성까지 그 시절 007로 돌아가버렸다는 악평 역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슈렉 포에버'도 역시 픽사가 불안해할 정도의 완성도를 지녔던 1편, 2편과 다르게 심히 실망스러웠던 3편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는 혹평을 들었죠. 아, 수많은 공포영화 시리즈는 말도 않겠습니다.


5. 당장 스타워즈로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다이의 귀환'도 곰돌이들에게 쉽게 무너지는 제국군이나 왠지 모르게 전작보다 다소 밝아진 색체 등의 이유로 전세계 영화 역사에 남을 명작이였던 전작들 만큼의 완성도를 보이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이런 시리즈 영화의 완결편의 평을 떨어뜨리는 건 잘만든 전작들이 올려놓은 기대감을 정작 본 영화에 와서는 전부 다 충족시키지는 못했기 때문이죠. 


6. '시스의 복수'는 잘 만든 완결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스의 복수'도 그저그런 범작, 혹은 잘만들었어도 전작들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평을 받은 수작들 처럼 아쉬운 면도 큰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스의 복수'를 잘 만든, 그리고 그걸 넘어서 미국 SF 영화사에서도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명작으로 만든 건 바로 사람들이 정말 기대했던 모든 것들을 꽤나 그럴듯하게 보여주는데 성공햇기 때문입니다. 


7. '시스의 복수'는 개봉 전부터 엄청난 수준의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받은 작품입니다. 일단 에피소드 1과 2를 아주 제대로 조져놨던 조지 루카스가 계속 감독을 맡는다는 점에서 걱정을,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떻게 해서 다스 베이더가 되는지 (스포가 아닙니다. 에피소드 4 나온지 40년인데.) 그리고 루크와 레아는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리고 공화국은 어떻게 제국이 된 건지 등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 줄 거라는 기대를 어깨에 메고 있던 샘입니다. 즉, 제작진이 받는 압력은 그 어떠한 영화를 제작 할 때 보다도 무거웠을 겁니다.


8. 그렇다면, 이 영화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은 part.2에서 계속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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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피소드 7 리뷰는 안 합니다. 애초에 스타워즈에 대한 제 빠심이 지나친 수준이라 리뷰를 하면 결코 공명정대한게 안나옵니다. 다만 굳이 말하면 전 이 영화 왓챠에서 5점 만점에 5점 줬어요. 


2. 우리나라에서 스타워즈가 흥행 안되는 영화가 된건 폭스 자체의 뻘짓이 원인입니다. 알다시피, 스타워즈 에피소드 4는 국내 개봉 당시에 서울 33만명을 동원하는 대박을 쳤습니다. 그런데 왜 제국의 역습은 수입이 안 됬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입료 40만 달러도 비싸던 시절에, 폭스 쪽에서 무려 100만달러를 제시를 해버린 겁니다. 그러다보니, 누가 사오겠어요 이걸. 결국, 제국의 역습은 개봉하지 못하고 TV 방영으로 직행, 그 이후에 폭스는 제다이의 귀환에서도 똑같은 짓거리를 반복하다가 결국 떨이로 판매, 1987년에 개봉했습니다만....제국의 역습없이 제다이의 귀환이 이해가 갈 리가 없으므로, 쪽박을 찹니다. 네, 여기서 부터 한국내 스타워즈 개망 전설이 시작되는 거죠. 물론 잘 나가는 거 비싼 값 받고 팔겠다는 건 나쁜게 아니지만서도 참 씁슬합니다. 


3. 확실히 이번 작품 보면서 느낀건 대사 흐름이 참 좋다... 였어요. 네, 역시 루카스는 각본은 확실히 못 썼죠.


4. 액션은 만족했습니다. 거의 대부분 말이죠. 사실 올해 최고의 액션 영화라고는 못 하지만, 제가 스타워즈 영화에서 기대한 만큼은 해줬습니다. 


5. 근데 사실 말하면, 전 에피소드 7보다 내년에 나오는 로그 원을 더 기대하고 있어요. 퍼스트 오더 따위 알바인가, 중요한건 은하 제국입니다, 은하 제국.


6. 카일로 렌은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그런 악역은 아니였지만서도. 그리고, '그 장면'을 말하자면, 전 이 영화 볼 때 그 어떤 정보도 없이 (심지어 예고편도 대충만 본 상황) 간지라, 엄청나게 충격이였습니다. 아니, 그 전 부분은 다소 루즈한 경향이 있었는데, 딱 그 부분 부터 영화 전개가 매우 타이트해 지면서 흥미진진하더군요,


7. 많은 분들이 전반부에 비해서 후반부의 전개를 욕하곤 합니다. 잘 전개해 나가다가 갑자기 급전개를 한다고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장면' 이후의 후반부 부터는 전반부와 다르게 타이트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기서 부터의 전개 자체가 스타워즈 팬이라면 어찌 전개될지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전개라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JJ가 그걸 잘 캐치하고 연출한 듯 합니다. 


8. 에피소드8은 걱정이 안됩니다. 감독의 전작인 루퍼는 좋은 영화였으니까요. 로그 원도 걱정은 전혀 안 됩니다. 가렛 에드워즈는 고질라에서도 그랬듯, 자신이 만드는 게 무슨 영화인지는 확실히 아는 감독이고, 몬스터즈에서 보여줬 듯, 꽤나 좋은 연출력을 가진 감독이거든요. 근데, 에피소드 9의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살짝 불안합니다. 물론 쥬라기 월드를 볼만한 영화로 만들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감독은 블록버스터에 맞는 감독이 아닌 것 같거든요. (영화를 못 만드는 감독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9. 조지 루카스가 이번에 디즈니를 백인 노예상이라 비유했죠. 자기가 팔아놓고 이게 뭔 소린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해는 갑니다. 루카스 입장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식의 전략을 대입한 것 자체가 불만일 겁니다. 즉, 앞으로 스타워즈 외전등을 집필할 작가들이나 만화가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스토리나 설정을 자유롭게 펼치기 힘들고, 디즈니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게 될 겁니다. 이런 체제 아래에서는 예전 EU때 처럼 다소 막나간다 싶은 과한 설정이나 스토리가 나올 확률이 적을 것이고, 일정한 방향으로 만들어지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기고 납득이 가능한 스토리가 나올 확률은 높을 겁니다. 하지만, 티모시 잰의 '쓰론 트릴로지'같은 명작은 나오기가 좀 힘들겁니다.


10. 확실히 JJ는 스타워즈 덕후라는 게 이번 영화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팬들 입장에선 당황스러울수도 있는 이야기를 과감하게 전개했던 스타트렉 시리즈 때와는 다르게 접근법 자체가 조심스럽더군요.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었고, 액션과 특수효과도 화려해졌고, 스케일도 꽤 커졌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새로운 희망의 그것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는 완성도 면에서는 이미 검증된 작품의 구조를 빌려옴으로서 적당한 완성도로는 만들 수 있을 것이고 팬들의 입장에서도 이 영화를 받아들이는데 한결 편하겠지만, 오락적인 면에서는 이미 다 본 걸 겉치장만 좀 해서 다시 보여주는 거나 마찬가지라 보는 관객들에게 식상함과 지루함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일반관객들이 보이는 엇갈린 평가가 이를 증명하죠.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5점 만점을 준 건, 시작부터 삐걱대면서 불안함만 보여주던 에피소드1과는 다르게, 이 영화는 시리즈의 첫 시작으로서는 아주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떡밥도 JJ답게 깔끔하게 잘 회수하는 동시에 잘 뿌린 느낌이고, 영화 자체의 구성도 새로운 희망의 것을 리파인 해서 쓴 걸 감안해도 괜찮게 잘 했고, 새로운 캐릭터와 오리지널 시리즈의 캐릭터 간의 캐미도 좋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완성도는 말할 필요도 없고요. 물론 신 캐릭터들 중에 스노크와 파스마는....좀 더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이번 신캐릭터 중에 개성이나 포스라곤 요만큼도 느껴지지 않았던터라...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얘넨. 


12. 여하튼, 아직 극장에 걸려있을때 보세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소수의 몇 개 국가를 제외한다면, 매일 새로운 기록을 새우면서 박스오피스에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VOD로 풀릴려면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할 듯 싶거든요. 물론 스타워즈를 큰 스크린이 아닌 작은 모니터로 보는 건 예의가 아니긴 하지만.


13. 리뷰 안 한다고 했는데 사실상 리뷰 했네요. 여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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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랜만입니다. 들어오는 사람도 없고 주인장도 안 들어옵니다.


2. 영화 보기가 힘들어요. 일단 리뷰 준비중인건 스펙터, 앤트맨, 그리고 쓰다만 터미네이터 시리즈 전체 리뷰 정도. 근데 주인장 멘탈이 쓰레기라 언제 쓸지도 몰라요.


3. 2015년이 얼마 안남았어요. 근데 저는 군대도 못 가고 학점도 그지고 뭐하나 이뤄놓은게 없네요.


4. 나름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올 한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5. 내년에는 더 블로그 열심히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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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매드 맥스 보고 리뷰 올렸습니다. 극장 대절해서 본 줄 알았습니다. 좋더라고요.


2. 둘 보단 하나. 


3. 조도로프스키의 듄을 어찌저찌 구했습니다만, 대체 얼마나 잘 만든 영화길래 이런 말이 나올까...


4. 어제 과기대 축제 갔다가 왔습니다. 소심한 오빠들은 안 소심했고 스웨덴 세탁소는 귀여웠고 (깨알같은 레터플로우) 장기하와 얼굴들은 그냥 마냥 씐나서 씐나게 뛰어놀았습니다. 으히히힣히힣... 근데 술은 입에도 못 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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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감독: 조지 밀러 (George Miller)

-------제작: 조지 밀러 (George Miller)

더그 미첼 (Doug Mitchell)

P.J. 보텐 (P.J. Voeten)

 

-------각본: 조지 밀러 (George Miller)

브랜든 멕카시 (Brendan McCarthy)

닉 라소리스 (Nick Lathouris)

 

-------출연: 샤를리즈 테론 (Charlize Theron) ------- 퓨리오사

톰 하디 (Tom Hardy) ------- 맥스 로카탄스키

휴 키스 번 (Hugh Keays-Byrne) --------- 임모탄 조

로지 헌팅턴 휘틀리 (Rosie Huntington-Whiteley) ------- 스플렌디드

니콜라스 홀트 (Nicholas Hoult) -------- 눅스

 

최신 영화입니다. 스포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1985년에 나온 매드 맥스: 비욘드 썬더돔 (Mad Max: Beyond Thunderdome) 이후로 무려 30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입니다. 30년이면 강산이 3번 바뀔 시간이고, 그래서 그런지 사실상 이 영화에 남은 잔재는 시리즈의 분위기를 제외한다면 조지 밀러 감독과 1편의 악역인 폭주족 토커터 역을 맡았던 휴 키스 번이 다시 한 번 악역인 임모탄 조 역을 맡은 것 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리부트라는 건 아닙니다. 애초에 시리즈 특성상 각 작품간의 연결고리가 상당히 희박했던 걸 감안하면 (1편과 2편은 2편의 오프닝 씬을 통해서 어찌저찌 이어지는 게 보이지만, 3편은 아예 2편에서 지로 캡틴 역의 브루스 스펜스가 다른 역으로 나오고 분위기도 상당히 달랐습니다.) 사실상 이 시리즈에 리부트라는 건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틀은 2편의 그것을 따랐으며, 주인공인 맥스의 행동 패턴과 중간 중간 나오는 여자아이나 중간 중간 나오는 묘사를 보면 1편과 이어지는 건 확실한데 (근데 또 보면 다른 사람도 환상 속에서 나오는 것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애마인 블랙 인터셉터가 그리도 허망하게 작살나고 탈취당한 걸 보면 (예고편에 나옵니다. 스포 아닙니다.)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말이죠. 그냥 이전 영화들이 그랬었듯이 같은 세계관 내의 독립된 영화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영화는 어땠을까요? 간단히 말하죠. 이 영화는 근래 나온 블록버스터들 중에 최고의 영화들 중에 하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근래는 10년입니다. , 10년이요. 역시 명장 실력 어디 안갑니다. 조지 밀러는 자신이 탄생시킨 시리즈의 특성과 장점을 확실히 판단하고 그걸 확실히 밀어붙였습니다. 일단 액션이 굉장합니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도 없고, 박력과 스피드감을 향상시키겠다고 카메라를 흔들어대는 멍청한 짓도 안합니다. (애초에 이런 쉐이키 캠 기법 자체는 호불호 자체도 극단적으로 갈리긴 하지만, 본 시리즈 마냥 잘 쓰는 게 아니면 보는 사람의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극단적으로 줄여줍니다.) 특히 잘 조율된 연출 덕분에 액션씬이 2시간 20분동안 계속 되는데도 불구하고 마 감독님의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냥 늘어지고 지루해지는 거 없이 긴장감의 끈을 팽팽하게 잡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거대한 전투 트럭과 그걸 쫓는 수 십 대의 전투 차량들의 추격전은 무지막지하게 폭발적이고, 한 방 한 방이 무지하게 강합니다. 다른 액션 영화들이 아 터졌네’, ‘맞았네수준이라면, 여기서는 진짜 한 방 한 방을 R등급 빠와 덕인지 무지막지한 사운드와 함께 진짜 괜찮은 건가 싶을 정도로 과격하게 내지르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자동차 영화 특유의 무지막지한 스피드감도 그렇고, CG 따위 없이 진짜 개 박살내는 폭발씬 등.... CG와 쉐이키캠으로 범벅된 최근 액션 영화에게 엿을 날리는 듯한 무지막지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운드 굉장합니다. 정키액셀은 미친 것 같아요. 아니, 음악이랑 영화가 한 몸입니다. 둘 중 하나 떼어놓으면 말이 안되는 그 경지에 이르렀어요. 안그래도 영화가 폭발적인데, 음악은 한 술 더 뜹니다. 그리고 예고편에 나오는 음악이 영화에서 다 나옵니다, 그것도 더 적절한 상황에서요. 그걸로도 모자라서 음악 자체를 영화 내의 소품으로 까지 써먹습니다. 그렇게 미친 듯이 치고 박고 싸우는 와중에 빨간 내복 기타리스트는 끝 없이 기타만, 정말 기타만 연주하는데, 그렇게 연주하는게 예술적일 정도로 영화 내 장면과 상황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진짜 기타리스트 하나는 못 잊을 거예요... 쉬고 있다가 갑자기 트럭 나오니까 황급히 다시 연주하는 거 보고는 그 직업정신이란...)

 

그리고 사막밖에 안 나오는 영화지만, 그래도 특유의 화면빨도 굉장합니다. 묘하게 밝은 듯 한 사막의 색깔 톤과 새파란 하늘이 그야말로 강렬한 대비를 이뤄서 굉장히 아름다워 보여요. 사막 특유의 메마르는 듯한 느낌이 극대화 되어있는데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캐릭터성인데, 모든 캐릭터가 잊혀지지가 않는 수준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무지하게 멋있게 생긴 톰 하디가 연기하는 맥스가 묻힐 정도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의 퓨리오사는 그냥 존멋 그 자체고, 임모탄의 다섯 부인들의 캐릭터성 역시 확실하며, 니콜라스 홀트의 성장하는 병신으로서의 캐릭터성도 좋습니다. (특히 그 광신도 연기는 진짜 굉장합니다ㄷㄷ) 또한, 자기 주장이 참 강한 디자인의 임모탄도 인상적이였고요. 물론 가장 인상적이였던건 빨간 내복의 기타리스트였지만;;

 

여하튼 요약하면 뭐하나 빠지는 게 없어요. 그야말로 명장이 자신의 역량과 돈을 있는 대로 때려부어서 만든 엄청난 작품입니다. 아마 액션 영화계열에서는 다크나이트처럼 하나의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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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심을 버리면 인생이 편해집니다. 과제를 버리면 대학생활이 편해집니다. 학점을 버리면 학고가 빨라집니다.


2. 


쏜애플의 시퍼런 봄 콘서트 버전. 2집에서 좀 더 대중적으로 변했지만, 그래도 최근 한국 인디 밴드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매하는 법도 잊었고 콘서트 가는 법 조차 잊었습니다. 이 분들 단공 가고 싶네요, 네.


3. 할 얘기가 없군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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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감독: 잭 스나이더 (Zack Snyder)

-------제작: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엠마 토머스 (Emma Thomas)

데보라 스나이더 (Deborah Snyder)

 

-------각본: 데이빗 S 고이어 (David. S. Goyer)

 

-------출연: 헨리 카빌 (Henry Cavill) ------- 클락 켄트/ 슈퍼맨

에이미 아담스 (Amy Adams) ------- 로이스 레인

 

 

2016년 개봉을 확정지은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의 전작이자,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이 되어야 했을, 반지만 신나게 닦고 광내다가 지옥으로 떨어져버린 그린랜턴: 반지의 선택 (Green Lantern)을 대신해서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린 영화, 맨 오브 스틸입니다. 개봉 전부터 영상 하나 만큼은 최고인 왓치맨 (Watchmen), 300 등의 영화들을 감독한 잭 스나이더가 감독을 맡고, 말이 필요없는 21세기의 거장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아 슈퍼맨을 다시 스크린으로 부활시킨다는 사실 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외에도 러셀 크로우, 에이미 아담스, 케빈 코스트너에 다이안 레인 같은 화려한 배우진, 그리고 음악감독인 한스 짐머와 각본가인 데이빗 고이어와 같은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제작진 등, 이 영화는 뭐 하나 빠짐 없는, , 2013년 여름 시즌의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와 같은 명작이 되었어야 했죠.

 

그렇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일단 저는 슈퍼맨 영화로서는 이 영화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이전 클래식 슈퍼맨 시리즈에 부족했던 (특히 슈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에 사람들이 특히 바랬던) ‘슈퍼맨이라는 초인에게 걸맞는 화려한 액션, 그리고, 히어로의 그럭저럭 설득력있는 탄생기에, 마블 영화들에서 부족했던 나름대로 매력있는 악당에 배우들의 호연.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슈퍼 히어로 영화계의 명작이 아닌, 그저 잘 만든 히어로 액션 영화 정도로 만든 단점들 역시 상당히 큽니다.

 

먼저, 액션의 과잉입니다.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액션씬은 지금껏 나왔던 히어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우려와 다르게 잭 스나이더 본인의 장기이자 고질병인 슬로우 모션을 자제하고 만들어 낸 액션 연출은 그야말로 화려함과 폭발력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닙니다. 액션에 한해서는 기존의 슈퍼 히어로 영화 장르의 액션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봐도 무방이 아닙니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보여주는 히어로들의 집단 액션씬도 이 영화에서 슈퍼맨과 조드 일당이 벌이는 도시 철거쇼에는 한참을 미치지 못해요.

 

하지만, 문제는 액션씬의 거의 대부분이 영화 후반부에 몰려있는데다가, 그게 또 개그나 대화 같은 거 없이 심할 정도로 사운드, 비주얼적으로 극한에 가까운 것만 보여주다 보니 나중에는 이에 익숙해져서 지루해지는 효과까지 불러옵니다.

 

그리고 전반부의 루즈함입니다. 액션이 거의 후반부에 몰려있다 보니까 전반부는 슈퍼맨의 과거, 왜 슈퍼맨이 됬는지, 그리고 다른 스토리를 진행시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잭 스나이더는 스토리 연출에 그렇게 까지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원작이 있는 왓치맨의 경우에는 원작의 컷을 강박증 걸린 환자마냥 똑같이 복사하는 식으로 연출해서 스토리 전개 면에서도 문제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문제는 이 영화에서는 그런 게 불가능하다 보니까 지루하게 설명하고 교차 편집을 통해서 과거를 보여주는 식인데, 이건 크리스토퍼 놀란이 잘 하는 거지, 잭 스나이더가 잘하는 게 아닙니다. 장면 장면은 늘어지고, 작중 필요한 설명은 모두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서 합니다. 그러다보니 등장인물들 하나하나의 대사가 길고 어려워요. 흡사 말하는 설명충들만 모인 영화 같습니다. 각 캐릭터가 자기의 개성을 드러내기 보다는 영화의 스토리와 주제를 설명하기만을 위해 희생된 느낌이 어느 정도 들어요.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슈퍼맨에 걸맞는 매우 뛰어난 액션 연출과 나름대로 괜찮은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괜찮은 영화입니다만, 같이 가지고 있는 몇 몇 큰 단점들이 아쉬운 그런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한건 이 영화가 해낸 것은 조나 헥스와 그린랜턴의 영화화의 대 실패로 사실상 완전히 망가져 버린 듯 해 보였던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는 거죠. 개별 영화로는 좀 아쉬울 수 있지만,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그런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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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mbra- Simply on my libs 


가장 좋아하는 여성 뮤지션 중 하나인 킴브라의 진짜 데뷔전 초기의 곡입니다. 그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창법이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1집 Vows 나 2집 Golden Echo (개인적으로 2집은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와는 상당히 다른 스타일인데, 저는 이 스타일도 아주 좋네요.


2. 블로그는 정지 된건가? 싶지만, 보는 사람도 없고, 의욕도 없고. 어떻게든 다이어리라도 채우고 있습니다. 현재 맨 오브 스틸의 리뷰를 쓰고 있긴 하지만, 게으름과 학과 생활이 겹쳐서 어찌될지는 모릅니다.


3. 대학 축제 20~22일 까지. 어느 대학이냐고요? 서울시에 있다는 것만 말해두죠.


4. 열심히 살고 싶네요. 그래서 오전에 열심히 안 산 만큼 지금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오늘 자긴 글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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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어른이날~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는 않았다. 


2. 베이글 구웠습니다. 맛있네요. 덜 삶아서 좀 질기긴 하지만, 그래도 속살은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네요.


3. 휴일에 서울까지 1시간 반 가서 목요일 수업 준비. 힘듭니다. 자취하고 싶지만, 아직 학점이고 뭐고 안되서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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