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 (Star Trek Beyond)




감독: 저스틴 린

출연진: 크리스 파인, 이드리스 엘바, 재커리 퀸토 外


--------------------------------------------------------------------


1. 개인적으로 말하면 스타트렉에서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는 양날의 검 같은 존재다. 잘 다루면 '퍼스트 콘택트''귀환 항로' 처럼 상당한 명작들이나 혹은 엔터프라이즈 시리즈의 미러 유니버스 이야기 같은게 나올 수 있다. 그렇지만 잘못했을 경우에는? 우리는 이미 엔터프라이즈 시리즈의 시간 냉전 전개에서 그 후폭풍을 제대로 경험했었다. 그리고 덕분에 엔터프라이즈는 예정된 7시즌 보다 훨씬 까인 4시즌으로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2. 그런 의미에서 처음 '인 투 다크니스'(=다크니스)의 후속작이 '시간 여행 장치를 얻기 위해 벌컨 유민들과 다른 외계종족이 경쟁한다...는 내용이라는 걸 들었을때 식겁했다. 대체 얘들은 왜 이럴까 하고. 이미 '비기닝''인 투 다크니스'에서 엔터프라이즈 크루들이 테러리스트를 막는 '스타트렉: 다이하드' 스러운 전개를 봐온 터라, 후속작에서는 제발 '트렉(여행)'을 좀 했으면 했다.

 

3. 그런 의미에서 비욘드의 바뀐 (현재의) 시나리오도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결과적으로 봤을때 다시 한 번 켈빈 프라임의 세 번째 영화도 '스타트렉: 다이하드'스러운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기 떄문이다.

 

4. 그렇지만, 앞으로 나올 스타트렉 영화들을 두고 봤을 때, 이 영화가 취한 방향성은 꽤나 마음에 든다. 굳이 말하면 이전의 JJ 스타트렉 영화들의 구성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내적으로는 꽤나 크게 쇄신을 한 느낌이다. 스타트렉 보다는 그저 흔한 SF 블록버스터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 이전 JJ 스타트렉들과는 다르게 '비욘드'는 이런 'JJ 에이브람스의' 스타트렉에 60년대 'TOS'의 분위기를 수혈해냄으로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뻔한 엔터프라이즈 호에 새로운 동력을 공급해내는데 성공한다.

 

분명히 완벽한 영화는 아니나, 차기작이 더 기대될 수 밖에 없는 영화다.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써로게이트(Surrogates)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출연진: 브루스 윌리스, 라다 미첼, 로자먼드 파이크

----------------------------------------------

어떤 사람이든 가지고 있는 욕망이 하나씩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꿈꿨을 만한 것을 고른다면, 바로 TV 속이나 혹은 자기 주변의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 '써로게이트'의 메인 스토리가 그렇다.

영화의 소재는 나온지 7년이 넘어가는 지금에 와서도 꽤나 신선한 편이다. 현실의 못생기고 찌질한 자신을 대신해서 뇌파로 조종하는 로봇으로 일상생활을 살아간다니. 머리로는 생각해도 실제로 꺼내기는 힘든 아이디어를, 그것도 꽤나 그럴듯하게 이 영화는 영상화 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설정을 뒷받침하는 영화 내의 분장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영화 촬영 당시만 해도 20대 중반 정도 밖에 안되었을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를 브루스 윌리스와 같은 연배로 만들어놓는다던가, 아니면 브루스 윌리스를 금발의 훤칠한 청년 남성으로 만들어놓는 수준의 뛰어난 분장 실력을 보고 있자면 왜 이 영화가 아카데미 분장상 후보로 올라가지 않은건가 하고 의아할 정도이다.

거기다가 배우들의 연기 역시 훌륭하다. 이는 배우들의 평균 연기 수준이 높은 것도 있지만, 동시에 설정에 맞춰 연기 지도를 잘 한 제작진의 공로도 높이 살만하다. 영화 상 써로게이트와 인간일 때를 연기 하나로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지만, 세부적인 것 하나하나 까지 다 신경 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산재한 편이다.

일단 모든 문제의 원인은 각본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플롯에 숭숭 뚫린 구멍이 보이고, 영화의 주제를 표현하기에는 소재인 써로게이트가 그리 적합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다. 필자는 차라리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라, 현대 SNS나 사이버 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이버 펑크 영화로 만들었으면 이 보다는 훨씬 더 내용이나 주제의 전달을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다.

가장 큰 문제를 꼽자면 결말부를 꼽고 싶다. 주제를 생각해도 결말부는 지나치게 무책임하고 황당한 수준이다. 결말부에 이르러서 '기술 발달로 인한 인간적 교감의 상실'에 깊은 고찰은 사라져버리고, 스탈린의 '의사가 많은 도시에서 환자가 많다니 의사를 조지면 된다'수준의 단순하고 무식한 해결법으로 영화 내내 던져지던 질문들을 해결해버리니, 영화가 90분이라는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쌓아오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내린다.

분명히 훌륭한 영화가 될 수도 있을법한 영화였지만, 영화가 풀어내던 고찰에 비해서 감독과 각본가가 내놓은 답안은 너무도 유아적이고 안이했다.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맨 프롬 엉클 (The man from U.N.C.L.E)


감독: 가이 리치
출연: 헨리 카빌, 아미 해머, 알리시아 비칸데르, 알리시아 비칸데르 外

----------------------------------------------

일단 가이 리치 영화에 대해 말한다면, 현란한 편집과 과장이 잔뜩 들어간 연출, 그리고 화려한 캐스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그의 스타일은 그의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두 번째 작품인 '스내치'부터 고정되어왔고, 또한 고착화가 되어버린 상태다.

'맨 프롬 엉클' 역시 이러한 가이 리치 스타일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양새이다. 이언 플레밍이 참여한 60년대 스파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이 가이 리치의 손을 타서 영화로 나온 건 어찌 보면 다행일 수도 있다. 원작 자체가 007의 원작자인 이언 플레밍이 참여한 만큼, 그저 60년대 드라마를 현대화하는 선에서 그치면, 그저 흔한 007의 아류작으로 그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개성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가이 리치에게 메가폰을 넘겨준 것은 그렇게까지 썩 나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른 가이 리치 영화들처럼 본작 역시 매력적인 배우들과 배우들이 연기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현란한 편집과 영화의 배경인 5~60년대라는 틀에서 최대한 세련되게 맞춘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다. 특히 두 주연 배우인 헨리 카빌과 아미 해머가 연기하는 나폴레옹 솔로와 일리야 쿠리아킨 두 캐릭터 사이에서 터지는 브로멘스 케미를 싫어할 여성 관객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러한 가이 리치 스타일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신선할 수 있지만,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 부터 시작해서 '락큰롤라', '셜록 홈즈' 시리즈 까지 일관되게 발전도, 도태도 없이 이어져온 이런 스타일을 꾸준히 봐온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식상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영화 자체 내에서 이러한 가이 리치 특유의 연출이 적제적소에 사용되었다기 보다는 연출 과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쓰이는 바람에 오히려 영화 전체의 리듬을 해치는 느낌도 든다는 것이 문제다.

후반부 빈지구에라 가문 부지 섬에 침입하는 부분이 연출 과잉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을 텐데, 이미 미셸 공드리나 매튜 본을 비롯한 수많은 감독들이 자신들의 영화들에서 많이 써먹은 화면 분할 편집의 식상함도 식상함이지만, 사용처 역시 잘못되어서 영화 내에서 긴박함을 유발해야할 장면의 리듬감을 통째로 거세해버린 채 지루함만을 유발한다.

분명히 근래 나온 다른 스파이 액션 영화들과는 차별화되는 점이 많기는하지만, 가이 리치 특유의 연출을 좀 만 더 자제했으면 훨씬 더 즐거운 영화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은 어쩔 수 없이 드는 것 같다.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라스트 에어벤더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노아 링어, 데브 파텔, 니콜라 펠츠 外


-------------------------------------------


1. 일단 영화 자체에 대해서 간단히 말하면 엉망. 근래 본 영화 중에서도 이토록 장점이랄게 없는 영화는 처음 본다고 말하고 싶다. 고로 장점부터 말을 한다면,


-나름 원작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가져온 탄탄한 설정


정도라 하겠다.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로 이거 말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장점이 없다. 특히, 감독이 서사 쪽에서 큰 재능을 보여왔던, 그래서 아무리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도 항상 그럴듯하게 전개해왔던 샤말란임을 감안하면, 이 영화는 더더욱 실망스럽다. 


2. 저질 CG나 인종차별적인 캐스팅은 이 영화에서 상대적으로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이것들은 그 자체적으로 크나큰 문제이긴 하지만, 워낙에 서사적인 부분, 더 나아가면 각본에서 크나큰 문제가 있는 영화기 때문에, 크게 드러나는 문제점이 아니다. 말하자면 큰 단점들이 더 큰 단점들에게 묻힌 꼴이라고 하겠다. 


3. 각본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각본을 쓴 사람이 그 ‘식스 센스’나 ‘언브레이커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한 M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특히, ‘식스 센스’와 ‘언브레이커블’, 그리고 ‘23 아이덴티티’에서 크게 두드러지던 그의 장점 중 하나인 뛰어난 캐릭터 메이킹 실력이 이 각본에서는 일절 보이지 않는다. 


모든 캐릭터는 단지 각본가가 써놓은 시나리오대로만 움직이는 목각 인형 수준이다. 캐릭터들의 성격, 캐릭터들간의 관계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쌓아가는 것이 아닌, 처음부터 설정된 대로만 움직인다. 행동의 계기가 되어야하는 대사도, 사건도 없이 그저 사건의 전개만을 위해서 모든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행동, 그리고 대사가 설정이 되어있다. 위에서 말한 대로 생동감이 전혀 없는 목각인형 그 자체다. 


아마, 짧은 러닝타임 동안에 어떻게든 영화 2~3편에 달하는 사건들을 몰아넣는 와중에 캐릭터 빌드를 할 짬 자체를 잃어버린 걸로 보이는데, 감독과 제작사의 사정은 잘 몰라도, 어쨌거나 상업 영화라는 걸 감안하면, 대체 뭐가 급해서 이리도 빠르게 전개를 해 나간 걸까? 그런 것 까지 이해해 줄 필요는 없지만.


4.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영화 내내 보이는, 제작진의 원작에 대한 낮은 이해도라 할 수 있겠다. 


이 영화는 일단 판타지 영화, 무협 영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판타지 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로 이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정이나 세계관을 천천히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에 실패했다. 더군다나 동양 판타지에 기반을 둔 작품임에도 동양계 배우들을 일절 배제해버린 캐스팅은 보는 사람들의 몰입을 방해하며, 불, 물, 바람, 흙을 조종하는 무술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스턴트의 수준과 이를 표현해야하는 CG의 수준은 조악하기 그지없다. 거기다가, 배우들은 자신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지 딱딱하기만 한 연기로 일관한다. (특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인도계 연기파 배우인 데브 파텔의 어설픈 사자후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런 류의 판타지, 무협 장르의 영화의 기본적 미덕조차 제대로 못 지키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흥행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실패했으며,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이어서 할리우드에게 잘못된 각색은 팬도 일반 관객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교훈만 준 채, 흑역사가 되어버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워크래프트’ 영화화나 ‘어쌔신 크리드’, 그리고 ‘판타스틱 4’를 보아하면 아직도 할리우드는 이 교훈을 뼈에 세기지는 못한 모양이지만.


★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진: 존 C 라일리, 크리스토프 왈츠, 케이트 윈슬렛, 조디 포스터


-------------------------------------------


작은 영화다. 80분도 안되는 짧은 영화 내내 뉴욕시의 한 가정집 거실 밖으로 나가는 일도 거의 없으며, '대학살의 신' (Carnage) 라는 거창한 제목을 가지고 있음에도 영화는 액션 장면도 잔인한 장면도 하나 없이 그저 애들 부모들의 교양없는 말싸움 하나만 가지고 80분을 끌어간다. 


실제로 원작이 연극인 만큼, 영화 자체는 영화 같다기 보다는 다분히 연극적인 방식으로만 끌어가는데, 이는 배우들의 연기 방식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영화들보다 묘하게 떠있는 연기 스타일도 스타일이고, 이따금씩 배우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낼때 카메라는 배우들이 관객을 보고 말하는 것 같아 보이게 배우들을 잡기도 한다. 또한, 영화 맨 앞과 뒤의 공원 장면을 제외하면 영화 자체는 연극처럼 거의 리얼타임으로 진행이 되어가는데, 이는 작중 인물들의 감정 변화나 갈등 상황을 실시간으로 고조시킨다. 


뭐 어쨌든 이런 건 기술적인 이야기고, 영화 자체를 본다면, 사람의 '교양'이라는 것이 얼마나 가식적인 건지를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들의 싸움으로부터 시작된 어른들의 작은 의견 차이가,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 수록 등장인물들의 상황, 성격 등과 맞물려서 지나가듯 나온 햄스터 얘기 까지 물고 늘어지는 애들만도 못하고 구차하기 까지 한 싸움으로 변해간다.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분이 두 부분이 있는데, 계속되는 앨런의 전화에 지친 낸시가 롱스트리트 부부의 거실 집기들에 대고 미친 듯이 토를 하는 부분, 그리고 두 번째 부분은 술에 취해서 낸시가 앨런의 전화기를 꽃병 속 물에 던져버리는 부분이다. 첫 번째 부분과 두 번째 부분 모두 등장인물들의 가식과 교양을 벗겨내 버리는 장면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꽤나 의미심장한데, 회사일이라는 자신에게 중요한 요소를 통해 작중 등장인물들의 말싸움에서 최대한 피해가던 앨런을 강제적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중심으로 집어 넣어버리는 부분이다. 더구나 통화 내용 역시 자사의 약물로 피해 본 사람들의 소송을 최대한 타인의 탓으로 떠넘기라는 내용인데, 이는 영화 내 앨런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내용이다. 자신의 블랙베리가 물에 빠짐과 동시에 어떻게든 피하려고 해도 결국 그 상황을 피하지 못하고 결국 자포자기해 버리는 앨런의 모습이 인상적.


결국 영화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학살(Carnage)한 건 자기들 자신의 교양과 가식으로 꽁꽁 감추어놓고 있던 자신들의 모습들(Persona)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렇듯 부모들이 '막대기로 무장한 채 애를 두들겨 팬 꼬마'로 부터 시작해서 자신들의 페르소나를 아주 쉽게 학살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도 마이클이 내버린 햄스터는 평화롭게 지내고 있으며, 두들겨 팬 애와 두들겨 맞은 아이는 즐겁게 잘 어울려 놀고 있다.


어른들이 가식과 교양을 창과 방패로 삼아서 서로를 학살하고 있는 와중에도, 세상은 이렇게나 평화롭다. 


★★★1/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4번째 입니다. 계속해서 영화를 보는 이상 이 시리즈는 계속 나올겁니다.


------------------------------------------------------------


1. 더 시그널


★1/2


말하고자 하는 바와 보는 사람의 지능을 아득하게 넘겨버리는 답이 없는 엔딩. 다만, 연출 만큼은 충분히 인상깊다.


2. 나우 유 씨미-마술 사기단


★1/2


트릭도 적당히 해야지, 지나치면 맥이 풀린다.


3. 나우 유 씨미 2



모든 면에서 전작 보다는 낫다. 확실히.


4. 밀레니엄-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성공적인 각색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다음편이 기대된다.


5. 밀레니엄- 벌집을 발로 찬 소녀


★1/2


그냥 결말을 본다는데서 만족. 아무리 봐도 재판씬은 좀 더 길고 섬세하게 다뤘어야한다.


6. 비틀즈-하드 데이즈 나이트



그 시절, 비틀즈의 모든 것을 보여주다

7. 대학살의 신


★1/2


결국 나이를 먹든 안 먹든 사람은 다 똑같더라. 나이 먹어서 느는 건 위선과 교만으로 자기를 숨길 줄 알게 될 뿐.


8. 라스트 에어벤더


★1/2


속편 찍을 생각도 했어? 깜찍하기도 해라


9. 포화 속의 우정


★1/2


나치 시대를 철저하게 그 당시 독일인의 시선으로 그려낸 전쟁 드라마. 변명으로도 보일 수 있는, 하지만 납득이 되기도 하는 슬픈 이야기.


10. 피스트 (빅 히어로 6와 상영된 단편)



빅히어로 본편 보다 좋았던 단편. 영상도 영상이지만 개 한 마리를 통해 보여주는 주인 남자의 감정변화와 삶의 묘사가 참신하고 감성적으로 훌륭했다.


11.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화려한 영상 안에 감추어진 선택의 쓰디쓴 맛



-----------------------


2. 제가 옛날 기준이랑 지금 기준이 조금 달라서 저 중에는 실제 왓챠에서의 점수보다 약간 조정한 것도 있습니다.


3. 여러분 의견이 소중한 만큼 제 의견도 많이 소중합니다ㅠㅠ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세 번째. 한 5번 까지는 해보겠습니다.


Note: 니 의견이 중요한 만큼 내 의견도 중요합니다.


2.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


원작과 스토리는 같게 흘러가는 듯 한데 원작 보고 느낀 그 느낌이 전혀 안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1/2


처음부터 방향성이 없으니 뭐 될게 있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


SF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로스트 랜드: 공룡 왕국



Cg랑 영상은 수준급. 배우들 면면도 훌륭함. 그리고 평균 이하의 분장과 (원작 따라한건 이해만 하겠음) 눈뜨고 못 볼 스토리. 거기에 노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1/2


대중과 멀어지기 시작하는 시점.


스타트렉(1979)


★★★


특수효과, 감독, 배우, 제작진, 음악, 아이디어, 스토리. 모든게 완벽했다. 하지만, 40분짜리 각본을 2배로 늘려대니 재미는 없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


★★1/2


레트너는 최선을 다했다. '최선'만


이지A


★★★1/2


거짓말은 무엇보다 빠르게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퍼져나간걸 재기발랄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솜씨가 아주 좋다


나를 찾아줘


★★★★1/2


점입가경의 끝을 보여준다...


닌자 터틀


★★★


은근히 그럴듯 해서 놀라고 그게 또 은근히 재밌어서 놀라고 거기에 마이클 베이 손에 닿은 것인데도 멀쩡해서 더 놀람


스내치 


★★★★


신들린 구성력과 완벽한 개그에 그걸 받쳐주는 연출력과 편집력. 전작과 똑같지만 전작을 완벽하게 보완해낸 최고의 오락영화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두 번째입니다. 몇 번째까지 갈지는 모르겠다.


Note: 김리뷰씨가 하는 것 처럼 말해봅니다. 니 의견이 중요한 만큼 내 의견도 중요합니다.


Note: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은 하지만, 항상 이해하진 않습니다.


써로게이트


★★


좋은 설정과 주제를 망친 될대로 돼라 식의 무책임한 엔딩


틴틴: 유니콘 호의 비밀


★★1/2


극사실주의 그래픽과 루즈함이 최대 단점


위플래쉬


★★★★★


극한으로 치닿는 마지막 10분


딕트레이시


★★★★1/2


역사에 남을 총천연색 영상 하나로도 충분하다. 어쩌면 그냥 이런 고전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만 먹히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그때 그 사람들


★★★★


정치 영화인 줄 알았는데 그저 정치영화가 아니였다. 어찌보면 그 때 그 사건의 사람들을 철저하게 '인간의 관점'으로만 본 영화


암살


★★★1/2


심하게 많은 잔가지를 좀 더 쳐냈으면 좋았을텐데. 무게감과 오락성이 적당히 균형을 잘 이룬 수작. 단 심하게 늘어지는 후반부는 영...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


낡아버린 유머와 다르게 날카롭게 남아있는 날이선 풍자와 충격적인 결말은 아직도 유효한듯


아이언 스카이


★★


800만 달러나 들여서 만든게 이거면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예술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을 해봐야한다. 유머는 더럽고 구성은 어설픈데다가 그렇다고 특수효과가 좋은 건 아니고...


26년



최악의 캐스팅. 최악의 연출. 최악의 구성. 거기에 긴장감 따윈 결여된 암살. 그 사람과 광주 시민 항쟁하나만 믿고 가기엔 너무 어설픈 졸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원작을 확대시킨 완벽한 영상화. 앞으로도 이만한 한국 영화가 나오긴 할까?


트루맛 쇼


★★★★1/2


음식프로 비판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근래 최고의 다큐멘터리. 특히, 여러 방송프로에 나온 한 음식점의 분량을 보여주는 건 백미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일단 영화 리뷰를 쓰기가 힘든 환경이다보니까 이런식으로라도 대체를 하려고 합니다. 10개만 올려볼게요. 


Note: 제 기준으로 만점은 별 4개 반. 5개를 주긴하는데 거의 안줍니다. 완벽이 어딨어요. 허허, 그냥 좀 더 좋으면 5개 줍니다. 그걸 유념 하시길.



클로버필드 10번지: 


★★★1/2


후반부 단어 맞추기 놀이 하는 장면이 정점. 영리하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의 급작스러운 장르변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음.


더 킹:


★★★1/2


좀 더 시니컬해져도 됬을 '코리안 스콜세지'식 블랙 코미디. 백미는 중간중간 적절하게 들어가는 OST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2


색만 칠한다고 지렁이가 뱀이 되진 않는다


유주얼 서스펙트


★★★★★


가까이서 보니까 모르지, 멀리서 한 번 봐보라고


맨 인 더 다크


★★★1/2

영리하게 필요한 것만 보여주는 스릴러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1/2


이 단계 쯤 오면 그냥 스카이넷이 지구를 갈아마시는 결말이 나도 그러려니 할 것 같다.


갈증


★★★★1/2


비뚤어진 부정과 망가진 애정이 낳은 끝없는 갈증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그저 감상에 젖거나 관망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묵직한 감정 폭력


맨 프롬 엉클


★★★


캐릭터에 먹힌 사연, 스타일에 먹혀버린 액션.


데블


★★


좋은 설정 매력 없는 캐릭터 따분한 각본

그래서 나온건 그냥 겨우겨우 먹을만한 섞어찌개


푸시



참신함과 싸구려의 부정교합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1. 곧 휴가! 4월 1일 부터 6박 7일!


2.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인상깊었던 거 2개를 꼽자면 갈증과 로건을 꼽겠습니다. 둘 다 사람과 관계에 대해 다루는 건 맞는데 전자는 사람이 '관계'로 인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해질 수 있는 지를 그리는 영화고 후자는 사람의 일생을 재조명하고 밝은 부분을 보여줄려고 하는 영화죠.


갈증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3. 갈증을 개인적으로 요약한다면, 비뚤어진 애정은 갈증을 낳는다... 입니다. 주인공인 아키카즈는 딸과 가족에 대한 비뚤어지고 망가진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딸과 가족에게 비정상적인 집착을 가지고 딸을 추격하죠. 또한, 딸인 카나코는 오가타의 죽음에서 비롯된 그릇된 복수심과 쓰레기 같은 부모들덕분에 생긴 애정 결핍 (영화 내에서 자세하게 설명이 안됩니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주변의 사람들을 지옥으로 떨어뜨리고, 자신 역시 깊은 굴 속으로 끝없이 침몰해버립니다. 결국 영화 마지막에서 아버지는 딸에 대한 것을 모두 이해하고 찾을 수 없는 딸을 찾기 위해 딸을 죽인 여교사를 납치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아버지나 딸이나 관계에 대한 끝없는 갈증으로 인해 파멸을 맞이해버린거죠.


분명히 표현방법과 편집에서 어지럽고 구토가 나올 것 같은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상깊었습니다. 영화 특유의 인공적인 느낌이나 정도를 모르는 수위 때문에 난색을 표하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나(보쿠)'가 엔도의 귀를 잘라버리고 얼굴에 커터칼로 흔적을 남기는 부분은 저수지의 개들에서 나온 고문씬 이후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그것도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나카시마 테츠야라는 감독이 그렇잖아요, 일본의 잭 스나이더 (사실 나카시마의 경력이 더 깁니다. 어폐가 좀 있는 말이네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영상미를 비롯한 스타일에 목숨을 거는 감독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종종 그 스타일이 극단으로 가버려서 보는 사람이 참 힘들어지는 영화가 만들어지고는 합니다. 이번 작품도 그렇고요. 


다만, 그 극단으로 가버린 스타일이 하려는 이야기랑 퍽 잘 맞습니다. 이야기도 스타일도 모두 극단으로 가버리니까, 오히려 둘이 굉장히 잘 맞아요. 그 극단적인 스타일 덕분에 이야기도 더 잘 전달이되는 기이한 효과가 나와요. 


게다가, 나카시마 본인의 노련한 연출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를 더럽게 복잡해 보일 정도로 조각내고 퍼즐 맞추듯이 하나하나 맞춰가는 방식의 교차편집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몰입을 늦추기가 힘듭니다. 흡입력이 엄청나요. 특히, 오프닝 부분이 장관인데 영화를 다 본 다음에 한 번 다시 보면 이 영화의 편집이 얼마나 정교하게 구성되었는지에 대해 놀라게 됩니다.


여하튼 분명히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는 영화긴 합니다. 스타일이 맞으면 그 사람한테는 수작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잡탕으로 느껴질 그런 영화예요. 


물론 저한테는 전자였던 모양입니다.


4. 글을 계속 쓰고 싶었는데 결국 사지방에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기는군요. 

+ Recent posts